면적은 1만2000㎢으로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인 라파스로부터 남쪽으로 200㎞ 떨어져 있고, 칠레와 국경을 이룹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포토시 주에 속하며 우유니 서쪽 끝에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우유니 소금 호수'로도 불립니다.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형성되었습니다. 소금의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산되며, 두께는 1m부터 최대 120m까지 층이 다양합니다.

우기인 12~3월에는 20~30㎝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지는데, 낮에는 강렬한 햇살과 푸른 하늘, 구름이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고, 밤이면 하늘의 별이 모두 호수 속에 들어 있는 듯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예전에는 지역 주민들이 소금을 잘라 생필품과 교환하는 등 중요한 교역 수단이었으나, 지금은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회사에서 정제용으로 만들어 국내 소비에 충당할 뿐 지역민들은 거의 채취하지 않습니다. 채취된 소금은 90% 이상이 식용이고, 나머지는 가축용으로 쓰입니다. 순도도 매우 높고, 총량으로 볼 때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을 먹고도 남을 만큼 막대한 양이라고 합니다.

[ 우유니 소금사막 형성과정 ]

(EBS 세계테마기행 - 알수록 신비한 남미 지질이야기 4부 '우유니' 中)

https://www.youtube.com/embed/zhnGxNXJaLY

[ 티티카카호수 ]

안데스 중부 알티플라노 고원 북쪽 페루와 볼리비아*에 거쳐 위치한 담수호로,

‘운송로’로 이용되는 호수 중에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평균 해발고도 3,810m에 위치하고 호수의 면적은 약 8,300㎢(서울의 14배, 제주도의 4.5배)에 이릅니다.

티티카카호수 역시 안데스의 융기와 함께 형성되었는데, 강한 횡(橫)압력을 받아 나타나는 습곡(褶曲)작용으로 생긴 분지에 산을 타고 흐르는 계곡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입니다.

티티카카호수에는 41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갈대(토토라)로 만들어진 인공섬(우로스) 등에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갈대로 만든 배, 갈대로 만든 집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호수에 어종은 많지 않지만 개체수는 풍부하여 지역주민들은 어업과 관광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와 안데스의 작은 호수들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 유명했지만, 히말라야 깊은 지역에 위치한 호수들과 아콩카구아의 오호스델살라도 호수(6,891m)가 발견 된 후로는 ‘운송로’로 이용되는 담수호’ 혹은 ‘대호(大湖)’ 중 가장 높은 호수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과거 칠레와의 전쟁에서 해안영토를 잃은 볼리비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임에도 불구하고 티티카카호수에 해군기지를 만들고 해상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티티카카호수는 담수이지만 우유니는 소금사막이 된 이유]

-> 강수와 배수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티티카카호수는 연 평균 강수량 600mm 정도로 지속적인 강수와 배수가 활발히 이루어져 염분의 용탈과 배출이 지속되었지만,

우유니 소금사막은 연 평균 강수량이 약 120mm에 불과하고, 유입되는 담수도 적기 때문에 사막에 고여있는 소금이 외부로 배출되기 어려운 지형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티티카카 호수는 담수호가,

우유니는 소금사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