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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가을의 쿰부 히말라야
작성자 권*원
작성일 2019.11.26

안녕하세요 저는 10월14일부터 10월29일까지 가을의 네팔 쿰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왔는데요.



히말라야.
히말(Himal)은 산스크리트 어로 '눈' 이라는 의미이고 알라야(Alaya)는 '거처, 안식처'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히말라야의 뜻은 '눈의 거처' 실제로 히말라야에서 항상 눈이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의 원래 이름은 K15봉 이었습니다. 실제로 크게 아름답지도 높아 보이지도 않았던 이 산은 사람들에게 관심 밖 이었지요.

그러다 인도인 라다나트 시크다르에 의해 세계 최고봉임을 밝혀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 K15라는 이름 대신 측량국 영국 국장 조지 에베레스트의 이름을 따 그때부터 에베레스트가 되었습니다.

 

에베레스트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요,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 티벳에선 초모랑마.

그리고 추가로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그 주변 지역을 넓게 지칭할 때 네팔인들이 부르는 '쿰부'라는 지명도 있습니다.

최근 트레커들 사이에서 에베레스트라는 말 대신 원래의 이름인 사가르마타, 초모랑마, 쿰부라는 말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8,848m)로 초등자는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이며

한국에서는 1977년 고상돈 산악인이 처음으로 등정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사가르마타, 초모랑마, 에베레스트를 만나 보시죠!


▲먼저 에베레스트와 마주하려면 산중 공항인 루크라 공항으로 들어 가야하는데요.

변화무쌍한 산의 날씨때문에 카트만두와 루크라 두 지역 모두 기상 조건이 일치 해야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또한, 워낙 공항이 작기때문에 프로펠러 경 비행기만 접근이 가능하기에 더욱더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쿰부 히말라야에는 티벳불교의 영향으로 돌에 경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수많은 돌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쿰부 히말라야의 길은 곧 종교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쿰부 히말라야는 티벳불교의 성지 입니다. 마을마다 곰파(절)이 있고 수많은 초르텐(불탑), 롱다(오색 천 깃발), 마니(돌리는 경전)가 있습니다.

바위에는 옴마니반메훔이 산스크리스트어로 조각돼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닌 저 조차도 성스로운 기운을 받고 왔습니다. 

 

▲안나푸르나에서는 주로 포터들이 짐을 나른다면 쿰부 히말라야에서는 '좁교'들이 주로 짐을 나르는데요. 

좁교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많은 좁교를 만나 실 수 있습니다. 좁교는 야크 수컷과 소의 암컷을 교배시켜 낳은 종으로 공식 이름은 조(DZO)라고 부릅니다.

좁교는 야크보다 털이 적고 짧은데 특히 배밑과 꼬리털을 보면 구별하기 쉽습니다. 야크는 주로 4,000m 이상에서 주로 힘을 발휘하고 좁교는 그 밑에 지역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에서는 수많은 흔들다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흔들다리를 건너다 동물들(나귀,좁교)등 과 마주치면 주저하지 말고 뒤 돌아가세요.

또한, 흔들다리를 건널때 귀중품, 스틱 등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쿰부 히말라야의 수도 남체바자르 입니다. 쿰부 히말라야에서 가장 번화한 마을이 남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체에 가면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데 모든

운송 수단을 통해 남체로 다 들어옵니다. 그리고 남체에서는 토요일 마다 큰 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쿰부 히말라야를 트레킹하는 트레커들은 모두 남체를

지나칩니다. 남체에는 호프집, 당구장, 우체국, 마사지숍, 약국, 베이커리, 등 모든 시설이 있습니다.

 

▲남체마을 뒤편으로는 꽁데(6,186m) 설산이 잘 보입니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서는 멀리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6m), 세계3대미봉 아마다블람(6,856m) 등이 보입니다.

 

▲세계 3대미봉 아마다블람(6,856m)은 의역 하면 어머니의 진주 목걸이 라는 뜻입니다. 높이가 높지는 않지만 아름다움으로 치면 단연 최고입니다.

 

▲ 투클라패스 가는길에는 촐라체, 타우체, 뒤편으로는 아마다블람이 펼쳐집니다.

 

▲ 로부제(4,910m) 롯지에서는 눕체(7,855m)가 손짓하고 있습니다.

 

▲칼라파타르(5,550m) 정상에 오르면 멀리 쿰부 히말라야 대협곡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창그리(6,027m), 그리고 정면으로 푸모리(7,161m), 옆쪽에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6m), 눕체(7,855m)를 볼 수 있습니다. 

 

▲칼라파타르(5,550m)에 올라야 비로소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6m), 눕체(7,855m) 등 최고봉들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가면 롯지는 없고 텐트촌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갔었던 10월에는 원정대들이 찾는 기간이 아니어서 텐트는 많이 없었

지만, 4월5월에는 엄청난 텐트촌이 이루어 집니다. 베이스캠프에 가면 얼음덩어리들이 많은데 팬텀 앨리로 불립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하산길에 생깁니다. 긴장을 놓치말고 주의하며 하산하세요. 투클라패스를 지나 페리체마을 가는길.

 

▲아쉬운 마음을 안고 카트만두로 돌아 갑니다. 돌아갈때 역시 행운의 여신이 도와 연착이 당연한 루클라-카트만두행이 순조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셨 듯 가을의 쿰부 히말라야는 환상적인 날씨를 저희에게 선물 하였습니다.

히말라야를 찾는 가장 좋은 계절이 가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계절마다 특징들이 있는데요. 그 특징으로는

 

9월~11월(가을) 비교적 하늘이 맑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 트레킹하기 좋은 시즌입니다.

12월~2월(겨울) 트레킹이 시작되는 해발 2,600m의 루크라는 평균 약 5도~12도의 기온이며 한낮의 너무나 맑은 하늘과 기온 덕분에 트레킹하기에 좋습니다.

3월~5월(봄) 고도가 높은 지역도 따뜻한 계절로 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라스 꽃이 만발하여 하얀 설산과 그림처럼 어울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시즌입니다. 

 

사실 어느 계절에와도 그 특징이 뚜렷해 언제와도 좋은 쿰부 히말라야입니다. 또한, 쿰부히말라야를 너무 힘들고 어렵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평소 꾸준히 운동 하신분들은 안나푸르나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환상적인 에베레스트 쿰부 히말라야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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