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4~2020.01.12 [혜초인도기행1] 오색찬란,북인도 9일 인솔출장 다녀왔습니다.
1일차
1일차는 인도로 가는 날입니다. 인도로 가기위해서는 9시간이라는 적지않은 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이동을 해야만 합니다.1시 30분 비행기에 탑승하여 현지시각 기준 6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도와는 시차가 3시간 30분 차이가 있어 약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 나와 현지 시간에 맞추어 적응을 해야하므로 한국시간으로는 늦었지만 인도에서는 늦지 않은 저녁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일차
본격적인 여행의 날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무굴 제국의 기념비 꾸뜹미나르와 국립 박물관을 탐방하였습니다. 그 후 점심식사를 하고 자이푸르로 길을 떠났습니다. 휴게소를 포함하여 6시간 동안의 이동을 해야만 합니다. 자이푸르로 가다보면 도로 옆에 빈민가, 동물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괜시리 여러 생각이 드는 여행길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이푸르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저희는 휴식을 하기 위해 호텔로 향하였습니다.
3일차
인도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코끼리를 타고 암베르성에 올라가는 날입니다. 저 또한 코끼리를 처음 타보는 것이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화 '알라딘'에서 보면 알라딘이 코끼리를 타고 등장을 하는데 영화속의 한 장면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암베르성은 방어적 성격의 성 답게 무척이나 튼튼해보이고 외형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지프차를 타고 그 위를 이동하여 1726년에 지어진 이래 수세기동안 한번도 적에게 점령당한 적이 없는 자이가르성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후 점심을 먹고 자이푸르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무굴식 건축양식과 라자스탄 건축양식의 조화가 절묘한 시티 팰리스,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외관), 자이싱 2세에 의해 건립된 천문대 잔타르 만타르를 탐방하였습니다. 헤나 체험까지 경험 후 호텔로 들어와 휴식을 하였습니다.
4일차
오늘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바라나시로 가는날 입니다. 바라나시를 위해 오신 고객분도 계실 만큼 굉장히 의미있는 인도의 여행지 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국내선을 타고 바라나시로 향하였습니다.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한 성지 사르나트 유적군 녹야원, 고고학 박물관을 탐방하고 호텔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그 후 릭샤를 타고 겐지스강 가트로 길을 떠났습니다. 인도의 도로는 오토바이 탑승자들이 많기 때문에 위험 인지를 위해 서로 경적을 울려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사방이 경적 소리로 귀가 매우 아팠지만 이것 또한 인도이기 때문에 감내해야했습니다. 그 후 해질무렵 도착한 겐지스강은 정말 꿈속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쪽 가트에서는 겐지스강에 빨래와 목욕을 하고 다른 쪽 가트에서는 시신을 화장하는 모습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는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겐지스 강을 다녀온 뒤 숙소에 들어와 휴식을 하였습니다.
5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의 겐지스강을 보기 위해 버스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겐지스 강의 멋진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안개로 인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요가 체험을 한 후 조식을 먹었습니다. 그 후 카주라호를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지만 안개가 너무 심하여 비행편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바라나시에 일행 모두 하루 더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들었지만 체력 충전도 하고 바베큐 파티도 열어 여행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6일차
오늘은 다행히 비행기가 제대로 운항이 되었습니다. 다만 일정이 조금 바뀌어 델리에서 아그라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델리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일정에는 없었던 시크교 사원을 탐방하였습니다.
델리에서 아그리로 차로 4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다시 차를 타고 아그라로 이동하여 호텔에서 휴식을 하였습니다.
7일차
본격적인 아그라를 탐방하는 날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타지마할을 멀리서 볼 수 있는 메탑 바그 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후 파테푸르로 이동하여 악바르대제 시절 잠시 무굴제국의 수도 였던 파테푸르시크리 를 탐방하고 타지마할의 영감이 된 시칸드라(악바르왕 무덤)을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무굴제국 시대의 궁전이었던 아그라성(세계문화유산)을 보고 마지막으로 돌아와 타지마할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타지말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조금은 바쁜 일정이었지만 아그라의 유적지를 보며 타지마할에 대한 기대감은 깊어갔습니다.
8일차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인도 북부기행의 클라이맥스인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조식 후 타지마할로가서 2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인 만큼 곡선의 아름다움과 함께 빼어난 건축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델리로 이동하여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라즈가트를 탐방하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인도를 가기전에 듣는 말 중에 하나는 인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인도는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회가 안정되어 있지 않고 불규칙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인도 사람들은 종교에 대한 애정을 갖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영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인도에 가서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도를 간다면 지금 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