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2~1/9]미얀마 완전일주+짜익티요 8일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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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혜 |
작성일 | 2020.01.16 |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1사업부 권지혜 사원입니다. 2020년 1월 2일부터 1월 9일까지 미얀마 완전일주+짜익티요 8일 인솔 다녀왔습니다.
미얀마 완전일주+짜익티요 상품은 2015~2019년 혜초 동남아 송출 1위의 명성에 걸맞게 일정, 호텔, 식사 등 전반적으로 아주 탄탄하게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저의 발자취를 따라 글과 사진을 보며 미얀마로 떠나볼까요?
*1일차*
인천공항 2터미널 H카운터에서 미팅을 마치고, 오후 6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양곤으로 향합니다.
양곤에 도착하여, 호텔로 이동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2일차*
본격적인 미얀마 관광 일정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바간에 도착합니다.
미얀마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냥우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냥우시장은 바간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미얀마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90년대생인 저에게는 낯설고 이국적인 느낌이지만, 6-70년대의 재래시장을 돌아보는 느낌이라며 향수에 젖으신 분들도 여럿 계셨습니다.
냥우시장을 돌아본 후, 미얀마 사원(파고다)을 방문합니다.
미얀마의 사원을 입장할 때는 양말, 신발을 모두 벗고 맨발로 입장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맨발로 사원을 걷는 느낌이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맨발이 편해지고 자동(?)으로 지압까지 되어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쉐지곤 파고다입니다.
쉐지곤 파고다는 바간의 많은 유적들 중 제 1호로 지정이 되어있을만큼 미얀마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3층의 계단 위에 종 모양이 있는 모습으로 금 도금을 하여 멀리서도 황금색으로 빛나는 탑의 형태입니다.
쉐지곤 파고다를 둘러본 후, 마차투어를 진행합니다.
'바간에 있는 탑이 3만개다' 라고 할 정도로 많은 탑이 있는데. 마차를 타고 바간의 수많은 탑을 둘러봅니다. 많은 탑들을 보며, 바간이 과거에 얼마나 번영한 도시였는지 상상을 해봅니다.
마차를 타고 아난다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아난다 사원은 아름다운 사원의 외관도 잘 알려져있지만, 사원 내부에 있는 거대한 불상이 유명합니다.
사원 내부에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불상이 각각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남쪽 방향에 위치한 부처님의 표정이 가장 잘 알려져있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온화하게 미소를 짓고 계시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근엄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부처님을 보며 좀더 겸손하게 살자고 다짐합니다.
또 이 사원에서 제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이 있는데, 그건은 바로 타일입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모양을 한 타일들이 불상과 어우러져 온화하고 편안한 느낌을 들게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칠기공예 공방에 다녀온 후, 틸로민로 사원으로 향합니다.
틸로민로 사원은 흰 우산의 오래된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으로, 실제로 사원의 맨 위의 꼭대기 모양이 우산을 접어둔 모양입니다. 틸로민로 사원에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거대한 불상들과 사원 내부 곳곳에 작은 불상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수많은 작은 불상들 중 제 마음에 가장 드는 불상입니다ㅎㅎ 수많은 불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크고 작은 불상에 인사를 드려보세요.
틸로밀로 사원을 다 둘러본 후, 난민타워 전망대로 향합니다.
난민타워 전망대는 바간 시내의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간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일명 '뷰(view) 맛집'이라고 불립니다.
난민타워에 도착했을 때는 일몰시간이 여유있게 남아 360도 방향 전체를 둘러봅니다. 일몰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관광객이 모였습니다. 아쉽게도 이 날은 구름이 껴서 완벽한 일몰을 볼 수는 없었지만, 노랗게 물들어간 하늘 아래 파고다들은 신비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 부 파고다에 도착했습니다.
부 파고다는 작은 사원으로, 커다란 호리병박의 모양을 한 탑이 사원의 내부에 있습니다. 조명에 비친 커다란 황금박이 빛나는 모습을 보니 탐스럽기까지 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식사 후 호텔로 복귀하여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을 위하여 준비합니다.
*3일차*
3일차는 바간을 떠나 만달레이로 이동합니다.
1월의 미얀마는 건기여서 비가 내리지는 않는데, 3일차 아침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미얀마 인들은 건기에 비가 오는 것을 굉장한 축복으로 여기고, 마침 3일차였던 1월 4일은 미얀마의 독립기념일로 굉장히 경사스러운 날을 미얀마에서 맞이했습니다. 비행시간이 다가올수록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고, 항공편은 출발시간보다 약 30분가량 연착되었습니다.
만달레이의 첫 일정은 우베인 다리입니다.
우베인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로, 그 길이가 약 1.2km에 달합니다. 본래는 탁발을 가는 스님들을 위해 만들어진 다리였는데, 현재는 매우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우베인 다리를 떠라 마하무니 파고다로 이동합니다.
마하무니 파고다는 미얀마의 불교 3대 성지 중 한 곳으로, 만달레이 지역에서 아주 유명한 사원입니다.
미얀마의 사원에서는 불상에 개금을 할 수 있는데, 마하무니 파고다의 불상은 수많은 사람들이 개금을 하여 불상이 울퉁불퉁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쉽게도 남성만 개금에 참여할 수 있어 저는 가까이에서 불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화면을 통해 개금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얀마 남자아이들은 성인이 되기전에 '신쀼'라는 의식을 치르는데, 일정 기간동안 승려 체험을 하는 의식입니다. 마하무니 파고다에서 많은 아이들의 신쀼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미얀마 현지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에야와디강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탑승합니다.
에야와디강은 미얀마의 중앙을 흐르는 강으로, 미얀마의 젖줄입니다. 이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가면 민군에 도착합니다.
민군에서 첫번째로 방문하는 곳은 민군 대탑입니다.
공사가 중단된 탑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큰데, 완공이 되었다면 얼마나 더 거대했을지 짐작하기 힘듭니다. 가이드님의 자세하고 재밌는 설명과 함께 대탑을 바라보면 공사 당시의 상황이 어땠을지 눈 앞에 훤하게 그려집니다.
그 다음은 민군 종입니다.
민군 종은 세계에서 제일 큰 타종이 가능한 종입니다. 종의 내부에 들어가면 밖에서 종 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방문하셔서 소문의 진위를 몸소 체험해보세요 ㅎㅎ
민군 종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신쀼미 파고다로 이동합니다.
인도에 타지마할이 있다면, 미얀마에는 신쀼미 파고다가 있습니다. 신쀼미 파고다는 1826년 바지도 왕이 그의 첫 부인인 신쀼미 공주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합니다. 사원이 모두 흰 색으로 되어있어 신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신쀼미 파고다까지 모두 돌아보면, 민군에서의 관광일정이 끝이 납니다. 다시 유람선을 타고 돌아와 저녁식사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4일차*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만달레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레 호수가 있는 헤호로 향합니다.
바간, 만달레이는 구름이 많이 껴서 날씨가 어두웠는데, 헤호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맑게 갰습니다.
헤호에 도착한 날에 마침 헤호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인레 호수까지 가는 길에 시장을 구경했습니다.
바간에서 방문한 냥우 시장만큼이나 아주 거대한 시장이었고, 과일/고기,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합니다. 예정에 없던 깜짝 일정이어서 그랬는지,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겨운 헤호 시장을 떠나 이제 드디어 인레 호수로 향합니다.
인레 호수변에 있는 숙소인 리조트에 도착해서 간단히 짐을 풀고 개인 정비시간을 가집니다. 테라스 너머 보이는 엄청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느라 미팅시간에 늦을 뻔 했지만.. 이제부터 진짜 인레 호수를 맛보는 시간입니다.
인레 호수에 있는 4, 5일차에는 차량이 아닌 보트에 탑승해서 호수 곳곳을 돌아봅니다.
한 보트에 최대 5명까지 탑승하기에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어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 역시 신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며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에서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한 후, 맞은편의 파웅도우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식당과 사원 사이에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걸어서 파웅도우 사원까지 이동합니다.
파웅도우 사원은 아주 귀여운 5개의 불상이 있는데, 개금을 너무 많이 해서 동글동글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불상의 모양이 동그래진 이유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개금을 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귀여워서 가까이 다가가 보고 싶었지만, 이 사원 역시 남성만 개금에 참여할 수 있어 저는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불상이 있는 파웅도우 사원을 본 후, 전통 실크 공방에 방문합니다.
이 지역의 실크는 연꽃의 줄기에 있는 섬유질을 이용하여 실을 뽑아 실크를 만듭니다. 거대한 틀 앞에 앉아 일정하게 탁- 탁- 소리를 내며 정교하게 실크를 짜내는 현지인을 보니,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오르가니스트가 떠오릅니다.
그 다음으로는 담배 공방에 방문합니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 담배여서 그런지, 기존에 알고 있는 담배보다 비교적 건강해 보입니다. 초록색 잎으로 된 담배의 형체와 진한 담뱃잎의 향... '호랑이가 담배를 피면 이런 향이 날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담배 공방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리조트로 돌아오니 오후 4시 쯤입니다. 저녁식사까지 하고 여유롭게 4일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5일차*
인레 호수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바로 전날까지는 매일 아침 국내선을 타고 이동해야 했기에 일찍 일어났지만, 혜초에서는 인레 호수에서 2연박을 하기에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3일동안 늦잠 한 번 자지 못하고 힘들었던 몸을 위해 늦장도 한번 부려봅니다.
인레 호수의 아침은 정말 평화롭고 여유로웠습니다. 지나가며 많은 새들을 보며, 나는 이렇게 여유로운데 쟤들은 어딜 그렇게 바삐 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침에 이동을 하다보니 전날보다 인레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인따족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인따족은 호수의 아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에서 노를 저으며 낚시하는 어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평화로워집니다.
처음에 도착하는 곳은 인레 5일장입니다.
인레 5일장은 다른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많은 물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레 5일장에서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을 많이 팔고 있어 기념품 쇼핑하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저도 한 바퀴 돌아보며 작은 기념품을 샀습니다.
인레 5일장을 돌아본 후, 빠오족 마을과 인데인 유적으로 향합니다.
빠오족 마을과 인데인 유적은 붙어있어, 한 번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얕은 수로길에서 마을 아이들이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니 어렸을 적, 계곡에서 물장구 치던 저의 어린날이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길게 뻗은 대나무가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어 덕분에 시원하게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데인 유적은 수많은 스투파(탑)가 세워져 있는 유적입니다. 언제부터 이 곳에 스투파가 세워졌는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스투파들이 촘촘히 모여있었는데, 붉은색, 흰색, 금색 등 다양한 색깔의 스투파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나만의 원픽(one-pick) 스투파를 골라보세요!
인데인 유적의 가장 위쪽에는 작은 사원이 있었는데, 그 사원은 금빛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사진찍으면 아주 멋있는 스팟이 있으니, 위에 있는 사원도 꼭 방문해보세요!
인데인 유적까지 다 돌아보면, 5일차의 일정이 끝이 납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리조트로 돌아와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리조트가 굉장히 커서 산책하기 좋으니 자유시간에 여유있게 산책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함께 동행한 선생님께 초대되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미얀마의 시장에서 산 차를 우려내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완전한 여유로움 속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차를 마시니 행복이란 단어를 몸소 느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주황빛 하늘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6일차*
6일차는 짜익티요까지 먼 길을 떠나는 날입니다.
인레 호수를 떠나 헤호 공항까지 이동합니다. 헤호 공항에 가까워질수록 짙게 안개기 꼈고, 그로 인해 출발 시간보다 약 1시간 가량 항공편이 연착 되었습니다.
헤호에서 양곤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양곤에서 짜익티요까지 전용 버스로 이동합니다.
짜익티요에 도착한 후, 짜익티요 사원으로 유일하게 들어갈 수 있는 트럭에 탑승합니다.
짜익티요 사원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고층건물이 없는 스카이라인, 저물어 가는 태양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간접 조명에 밝게 빛나는 황금 바위가 있는 짜익티요 사원은 미얀마 3대 불교 성지 중 한 곳입니다. 이 황금 바위는 아주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매우 신기했고 영험해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원에서 밤새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혜초에서는 짜익티요 사원 바로 옆에 위치한 산장에서 숙박해서, 깊은 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7일차*
미얀마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짜익티요 사원을 떠납니다. 일몰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산 아래까지 내려가는 트럭을 타러 이동하는 길에 스님들이 탁발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아침에 해가 뜰 때부터 사원에 와서 기도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보다도 불교 신도 인파가 엄청났습니다.
산 아래로 내려와 바고로 향합니다.
바고는 수 세기동안 미얀마 불교의 중심지였습니다.
만달레이에서 보지못한 탁발(대중공양) 의식을 보기 위해 짜까와이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사원의 가운데에 기다란 복도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스님들이 걸어옵니다.
걸어오는 스님들께 음식부터 학용품까지 많은 물품을 공양합니다. 태국에서 온 불교 신도들이 있었는데, 몇박스씩 가져와서 스님들께 나눠주는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부처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태국에부터 먼길을 와 타인을 위해 베푸는 행동을 보고 있으니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길의 끝에는 스님들의 식당이 있는데, 탁발을 진행하면서 받은 음식으로 이곳에서 스님들이 식사를 진행합니다.
스님들께 음식을 공양하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본 후, 우리도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깐보자따디 궁전으로 향합니다.
깐보자따디 궁전은 미얀마의 두번째 통일 왕국을 만든 바인나웅 왕이 세운 궁전입니다.
1599년 화재로 파괴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현재는 당시 궁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궁전의 내부에는 많은 나무 기둥들이 있는데, 예전 궁전의 기둥이라고 합니다.
당시 궁전의 왕좌입니다.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이 왕좌에 왕이 앉아있으면 신하들은 반짝임이 강해 쉽게 쳐다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고를 떠나 양곤으로 이동합니다.
양곤에서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아웅산 추모탑입니다.
1980년대 한국의 정부 인사들이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북한 공작원에 의한 폭탄테러가 있었던 현장입니다. 현재는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제 폭파 장소까지는 접근할 수 없었지만, 먼발치에서나마 현장을 바라보며 다함께 묵념을 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얀마 일정의 마지막 장소인 쉐다곤 파고다입니다.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의 3대 성지이자 양곤의 랜드마크입니다. '황금 언덕'이라는 뜻을 가져서 그런지, 상구라타 언덕에 지어져 양곤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조명과 함께 반짝이는 금빛 향연은 마치 보석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쉐다곤 파고다에서는 여성 신도들도 개금이 가능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개금하는 모습을 보고, 참여할 수 있어서 함께한 여성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하셨습니다. 개금을 하는 방법은 금박 종이를 받아서 금색 표면을 불상에 붙힌 후, 종이를 떼어내면 됩니다. 앞으로 미얀마의 많은 사원에서 여성분들도 개금이 가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나무는 인도에서 온 보리수 나무인데, 씨앗이 심어지고 채 100년이 안되었는데 이렇게 큽니다. 이 거대한 보리수를 나무를 보고 있으니 부처님의 보호 안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쉐다곤 파고다를 본 후,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8일차*
인천으로 돌아와 집으로 향합니다.
8일간의 미얀마는 황금빛 미소가 가득한 나라였습니다. 미얀마 사원의 금빛 향연과, 어딜 가도 반겨주는 미얀마 사람들. 덕분에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미얀마로 떠나보시는건 어떠신가요? 혜초와 함께라면, 당신의 얼굴에도 황금빛 미소가 지어질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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