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3~2020.01.30 미얀마 완전일주 + 짜익티요 8일 인솔 출장 다녀왔습니다.
1일차
1일차는 양곤으로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3시 30분 공항에서 미팅 후 6시 45분 출발하는 양곤행 비행기를 타고 현지시간 10시 30분에 공항도착하여 가이드 미팅 후
호텔에서 휴식을 가졌습니다.
2일차
미얀마의 일정의 특징은 국내선의 이용이 잦다는 것입니다. 미얀마는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차로 이동할 시에 기본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혜초는이동수단의 피로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선을 타고 바간으로 이동하여 냥우 재래시장을 방문한 후에 가이드가 제공하는 론지, 다나까 의상을 체험하며 쉐지곤 파고다를 탐방합니다. 또한 틸로민로 사원 도착 후 마차 투어 및 아난다 사원을 관광하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첫날부터 미얀마가 왜 동남아 불교의 성지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원을 맨발로 다니면서 얼마나 미얀마 국민들이 불교와 사원을 신성시하는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일차
오늘 일정 또한 이른 아침 국내선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만달레이 공항에 도착하여 마하간다용 승려 공양을 하고 우베인 다리 및 마하무니 사원을 탐방합니다. 그 후 점심식사를 하고 유람선을 타고 민군으로 출발합니다. 에이야와드강을 따라 50분쯤 가다보면 민군에 도착하는데 동부와는 달리 서부는 발전이 덜 되어서 빈민가 지역이 많습니다. 민군 도착 후 신쀼미 사원, 민군 대탑, 민군 종을 보고 다시 유람선을 탑승합니다. 돌아올 때는 맥주가 제공되는데 일몰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으면 동남아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먹고 호텔에 도착하여 휴식을 하였습니다.
4일차
3일차까지는 이동하고 사원을 보느라 일정이 바빴다면 앞으로의 이틀은 굉장히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일정입니다. 국내선을 혜호로 이동합니다. 혜호에서는 2박을 하게되는데 방이 호텔이 아닌 개인 별채 형식으로 되어 있어 호수위에 지어진 넓은 집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1시 조금 넘어 체크인을 한 뒤 점심식사를 하러 배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배는 4~5인이 탈 수 있는 조그만한 보트인데 시원한 호숫가 위에 혜초의 경치를 바라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식사를 하고 혜호 마을 곳곳에 있는 실크공방, 담배공방, 빠다웅족의 집을 둘러봅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2시간 정도 휴식 후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5일차
전날에는 조금 여유로웠다면 오늘은 한껏 여유를 맛볼 수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 조식 후 인례 5일장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인데인 유적지를 둘러본 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2시 30분 정도 되는데 그 뒤로부터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며 관광하는 것도 좋지만 고요한 호숫가 위에서 즐기는 여유는 평소에 잊고 지냈던 차분함을 다시 일깨워주었습니다.
6일차
헤호에서의 평화로운 휴식 후 다시 일정은 시작됩니다. 국내선을 타고 양곤으로 이동한 뒤에 짜익티요까지 버스를 타고가면 오후 4시 가량됩니다. 짜익티요는 일몰때 지는 해에 반사되는 모습이 가장 절경인데 저희 일행들은 아름다운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짜익티요를 보고 저녁식사를 한 뒤 호텔에서 휴식 하였습니다.
7일차
집에 돌아가는 날이자 미얀마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짜익티요에서 다시 차로 양곤으로 이동하여 바고 사원, 깜바와따디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웅산 추모탑을 차창으로 관람한 뒤 하이라이트인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하였습니다. 60톤의 금이 있는 이곳은 미얀마 불교의 3대 성지답게 찬란하고 아름답고 신성하였습니다. 이곳을 첫날에 왔다면 다른 사원이 눈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 뒤 다시 양곤 공항으로 돌아와 비행기를 탔습니다.
처음 일정을 보았을 때 국내선을 4번 타야한 다는 생각에 조금은 부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혜초는 미얀마 불교3대 성지를 모두 방문하는 만큼 미얀마를 왔다면 꼭 가봐야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혜호에서 여유롭게 2박을 하니 관광과 힐링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얀마는 다른 동남아 지역보다 덜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좀 더 순박하고 청량한 여행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