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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 제목 | COVID-19와 산티아고 순례길 (10) - 2021년을 기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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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희 |
| 작성일 | 2020.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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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티아고 순례길은 생략합니다.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기대해 보면서 내년을 기약합니다.
2021년은 야고보 성인의 축일인 7월25일과 주일이 겹치는 성년입니다. 성년에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에 도착하는 순례자는 모든 죄를 사함 받는다고 했다지요.
지난 성년인 2010년에 정말 많은 순례자들과 방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 대부분의 알베르게에는 침대를 구하지 못한 순례자들 때문에 마당에 텐트를 쳐야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올해 순례길에 오르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더한다면 내년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룰지도 모르겠군요. 물가인상은 차치하고서라도 숙식문제 해결이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혜초여행사 스탭들의 많은 경험과 노련한 진행이 더욱 중요한 한해가 될듯 합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3천2백만명이고, 스페인은 세계 8위로 올라서 70만을 바라봅니다. 이제는 순례길이 지나는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루속히 이 괴롭고 힘든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순례길이 지나는 나바라, 라 리오하, 까스띠야 이 레온(빨렌시아,부르고스,레온), 갈리시아(아 꼬루냐,루고)의 확진자 증가세 입니다. 8월 이후의 증가세를 보면 발생 초기 1차 확산보다 더 심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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