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문화+하이킹] 땅끝 섬여행 해남/보길/청산/강진/장흥 4일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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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진 |
작성일 | 2020.12.07 |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여름에 답사를 다녀온 후 10월 중순에 첫 팀이 출발하여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던 [문화+하이킹] 땅끝 섬여행 해남/보길도/청산도/강진/장흥 4일 상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남도의 빛나는 두 섬인 보길도와 청산도를 비롯해 해남, 강진, 장흥 지역을 4일동안 두루 탐방하는 이 상품은 자연속에 파묻혀 그 지역을 직접 걸어보고, 지역 해설사분들의 설명을 통해 문화탐방을 즐기며 남도의 먹거리를 끼니마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알찬 상품입니다.
4일동안 방문하는 지역 모두 현재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거의 없기에 코로나 시기에도 비교적 안심하며 다닐 수 있는 지역이라 한적하게 자연을 거닐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5시간이 넘는 거리의 땅끝마을을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가보기가 쉽지 않기에 이 상품을 통해서 남도의 맛과 멋을 즐겨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0월에 다녀왔던 고즈넉한 가을풍경의 땅끝마을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해남까지 가는 첫째날은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서울 종각역에서 출발하여 양재, 죽전을 거쳐 해남 두륜산까지 약 400km를 5시간에 걸쳐 내려가기에 무엇보다 편안하게 차안에서 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국에 약 20대 정도밖에 없는 21인승 프리미엄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편안하고 즐겁게 이동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해드렸습니다. 뒷자리 걱정없이 편안하게 누워서 갈 수도 있고, 좌석마다 전용 스크린과 슬리퍼, 이어폰 등을 쓸 수 있어 손님분들께서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여정이라, 버스에서 간단하게 드실 수 있도록 샌드위치와 과일을 드리긴 했지만, 두륜산에 올라가기 전 배가 많이 고프신 손님분들을 위해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찌개를 비롯해 조기, 홍어삼합, 게장, 각종 산나물 및 된장찌개를 드실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약 1.6km 거리를 약 8분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두륜산 정상 봉우리 중 하나인 고계봉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고계봉 전망대까지 데크길을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게 되면 해남 주변의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추수 직전의 황금빛 논이 펼쳐진 평야를 비롯해서 남도의 멋진 다도해해상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그렇게 두륜산 꼭대기에서 멋진 풍경을 즐긴 후,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와 오후의 본격적인 일정인 장춘숲길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대흥사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이 멋진 하이킹 코스는 약 4km를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봄과 가을에 특히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장마가 너무 길어져 가을단풍을 즐기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날도 아쉽게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맑은 날씨 속에서 쾌적하게 두륜산을 잘 둘러보았습니다.
두륜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대흥사는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방문을 해볼만한 멋진 고찰입니다.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등과 함께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이 되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한데요.
멋진 등산코스도 있지만 저희는 무난히 갈 수 있는 일지암까지 둘러보고 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약간의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일지암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동다송', '다신전'과 같은 책을 펴내며 한국의 차문화를 발전시킨 초의선사께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한 일지암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차와 함께 수도생활을 하며 지내셨던 초의선사의 발자취를 느껴보도록 합니다.
이 곳 일지암을 지키고 계셨던 스님께서 저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전에 혜초여행사를 통해 인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하셔면서 일지암과 대흥사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장춘숲길 하이킹을 마치고, 호텔에 짐을 푼 후 저녁식사를 먹으러 갔는데요. 해남의 유서깊은 4대째 이어져오는 떡갈비정식을 판매하는 이곳에서 막걸리 한 잔과 함께 맛있는 떡갈비를 즐겼습니다.
한우를 다져 손 수 만들어주시는 이 떡갈비의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손님분들도 여태 먹어본 떡갈비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시면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
해남 시내에서 약 40분을 이동하여 땅끝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도착을 하여 매생이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배를 타고 이동을 하여 보길도로 향합니다.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배를 타고 보길도를 들어가는 기분이 참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보길도에서도 편안하게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 전용버스를 실어 이동을 하였고, 노화도를 거쳐 보길도 남쪽의 작은 마을인 보옥리에 도착을 하여 첫번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보족산(뾰죡산)이라는 작은 산을 등반하는 일정이었는데요. 경사가 심하지 않고, 높이도 약 200m 정도라 왕복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의 짧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숲길과 같은 등산로를 거쳐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제주도까지 보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등산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보족산 옆에 있는 몽돌해변의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보길도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겼습니다.
보길도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윤선도를 빼놓을 수 없겠죠.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 낙서재와 세연정을 탐방하였는데요.
그가 살았던 곳들을 따라 걷다보면 정말 풍류와 멋을 아는 분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연정에 도착을 하면 정자 위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싶은 기분이 절로드는 곳인데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이용해 이렇게 멋진 놀이터를 만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생각을 하니 부럽다는 느낌마저 들었던 곳입니다.
그렇게 보길도를 충분히 둘러보고 난 후 현지의 이름난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몸보신을 하실 수 있도록 전복낙지전골을 시켜드렸고,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3시 배를 통해 완도로 향했고, 바닷가가 훤히 보이는 호텔에 짐을 푼 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완도에 왔으니 전복정식을 안먹을 수 없겠죠! 전복회,구이, 물회, 튀김, 무침, 죽, 탕수육 등등 전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가 올라오는 전복정식을 먹었고, 손님분들께서 전복을 다 드시지 못할 정도로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그렇게 전복을 질리도록(?) 맛있게 먹고, 다음날 아침 일찍 청산도로 가기 위해 푹 쉬었습니다.
-3일차-
완도에서 청산도까지는 배를 타고 약 50분을 들어가야 하는데요. 청산도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기 위해 아침 일찍 7시 배를 타고 들어갔고, 소화가 잘 되도록 맛있는 전복죽과 함께 아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청산도 슬로길 코스는 11개가 넘게 있고, 총 길이는 42km에 이르는데요. 이 많은 코스를 다 둘러보기는 힘든만큼, 여러 코스를 걸어보며 엄선한 코스인 4코스-3코스-1코스를 지나 청산항으로 돌아오는 하이킹 코스를 걸었습니다.
청산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인 범바위에서 시작해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길과 대부분 평탄한 길을 걷는 코스라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4,5월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가을에도 멋진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선정된 청산도는 아직도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섬주민분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침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 방문을 하여 꽃밭에서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스가 만발을 하여 곳곳에 피어있어 청산도를 더욱 멋지게 빛내주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생선구이 정식을 택했는데요. 육지에서 쉽게 먹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생선을 즐길 수 있어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완도와 청산도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향한 곳은 강진이었습니다. 강진에서는 현지의 문화해설사님과 함께 다산박물관과 다산초당을 방문하였는데요. 해설사님의 열정넘치는 설명 덕분에 손님분들 모두 강진과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해 잘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후 일정도 모두 마치고, 강진의 자랑인 한정식 식사를 했습니다. 3대째 내려져오는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멋진 식사를 했는데요.
육해공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들이 나와 잔칫집에 온 것처럼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음식이 지나가다보니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게 생각이 들지만, 다음에 직접 여행에 참가해주셔서 이 멋진 식사를 직접 즐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4일차-
남도 곳곳을 둘러보다보니 정신없이 3일이 지나가고 어느덧 마지막날이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지인 장흥으로 향했습니다.
장흥에 가시면 꼭 방문을 해봐야하는 토요시장에 자리잡은 곰탕 맛집이 있는데요. 이곳도 역시 3대째 내려져오는 곳으로, 오로지 곰탕 하나만 판매를 하고 있는 뚝심있는 식당입니다.
뽀얗게 우려낸 사골육수와 장흥의 한우를 넣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식사를 마치고 우드랜드로 향했습니다.
장흥군청에서 직접 운영을 하고 있는 우드랜드는 원래 내부에 있는 펜션, 소금찜질방 등등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있지만 현재는 억불산까지 이어지는 편백숲 산책로인 말레길만 탐방이 가능하지만 말레길 탐방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들이 펼쳐져있는 숲길을 완만한 경사의 데크길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단체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우드랜드에서 운영하는 숲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가 있는데요. 숲해설사님과 함께 약 2시간 정도 즐겁게 우드랜드 곳곳을 다니면서 즐거운 놀이프로그램을 즐겨보았습니다.
아이처럼 자연과 하나가 되어 맨발로 톱밥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나무 사이에 해먹을 쳐서 쉬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게 숲속을 다녀보았습니다.
저도 산속에서 해먹을 쳐서 쉬어보기는 처음이었는데요. 손님분들 모두 아주 편안하게 우드랜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식사를 하러 토요시장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장흥에 가면 꼭 먹어봐야하는 삼합이 있는데요. 한우, 표고버섯, 키조개를 같이 구워서 먹는 삼합이 정말 맛있습니다.
2+등급의 싱싱한 한우와 장흥 특산물인 표고버섯, 그리고 키조개를 마음껏 즐기면서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남도를 벗어나 서울로 올라가야 했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아쉬워 중간에 잠깐 보림사를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이 10개가 넘게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었는데요.
보림사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산책 겸 소화하는 시간을 가진 후 서울로 올라와 3박4일의 알찬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초여름에 답사를 하여 8월에 출시를 한 후, 많은 문의가 있었지만 상황이 좋지 못해 안타깝게 1팀만 행사가 진행되고 시즌이 끝나 참 아쉽게 생각하는 상품이지만, 날씨가 풀리고 봄이 찾아오면 꼭 손님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은 멋진 상품입니다.
남도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면서, 멋진 음식과 함께 맛기행도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하이킹] 땅끝 섬여행 해남/보길도/청산도/강진/장흥 4일 상품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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