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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속] 산티아고 순례팀의 생생소식 5편_휴식 그리고 쉼, 멈춤(인솔자의 편지)
작성자 김*지
작성일 2022.05.02

Buen Camino!

 

스페인 현지에서 [실속] 산티아고 팀 인솔 중인 박대훈 과장입니다.

오늘은 제가 레온 도착을 앞두고 함께 순례 중인 저희 팀의 고객분들께 안내드렸던 편지형식의 안내문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실속] 40일완주 산티아고 프로그램은 레온에서 다인실 알베르게가 아닌, 호텔에서 2박을 하며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데요.

21일차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에서 -> 레온까지 18.5km 정도를 걸으셔서 레온에 도착하면 호텔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하루는 까미노를 잠시 멈추고 오롯이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갖습니다.

 

아래 내용은

레온에 도착하기 전 우리 팀 선생님들께 전해드린 내용으로, 앞으로 [실속] 산티아고 순례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레온을 향하는 인솔자의 편지-

 

혜초여행의 [실속]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40일 일정의 첫 팀! 스물 네 분의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매일 아침 짐을 챙기면서 인사드리며 선생님들의 표정과 발걸음을 늘 살폈습니다.

 

오늘까지도 큰 아픔 없으신 분들로 계시고 또는 통증을 안고 걸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인 감동을 받기도 하고,

무엇이 우리 선생님들을 이 길위에서 만나게 하였고 걷게 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작년에 인솔자로 나갔던 40일간의 까미노를 통해 제가 생각했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멈춤, 휴식.. 그리고 재충전" 이었습니다.

 

이번 순례의 여정의 절반이 지난 지금, 순례길은 이미 다들 적응하신 것으로 보이지만 알베르게에서 다 같이 생활하고 같이 움직이는

순례길에서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간절해지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요.

레온에서의 이틀 동안은 누구와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각자 자신을 위한 돌봄과 휴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레온은 큰 도시입니다.

카스티야 및 레온 자치지역 내 수도이며 고딕 건축물을 대표하는 레온 성당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입니다. 

레온 대성당도 방문해보시고,  휴식을 취하실 수 있는 공원에서 간단한 피크닉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에 맞는 맛있는 식사도 찾을 수 있으시고, 필요하신 물건이 있다면 마트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구요.

의류 매장 등에서 아이쇼핑을 즐기실 수도 있지요.

천천히 시내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시고, 커피도 한 잔 하시면서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틀 간의 휴식으로 부디 지친 심신과 마음에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며...

제가 전하고자 했던 순례자의 여유도 느끼실 수 있는 레온에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과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