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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킴] 칸첸중가 고차라 트레킹 + 다즐링 관광 여행소식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22.10.1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팀입니다.

 

10/4~10/15 총 12일간 13분의 고객분들과 함께 칸첸중가 고차라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칸첸중가는 세계 3위봉으로 혜초여행에서는 인도 시킴주를 거쳐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고차라 트레킹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천에서 출발시 인천-델리-바그도그라까지 항공으로 이동 후, 현지 도로사정에 맞춰 미니밴으로 분승 후 산행 출발지까지 접근하게 됩니다.

- 고차라 트레킹 일정 중 트렉 내에 산장시설이 미비되어 전체 일정은 캠핑으로 진행되며, 고객 1분당 텐트 1동씩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세팅해드리고 있습니다.

- 식사는 한식을 조리할 수 있는 쿡이 있어서 산행을 하시면서 입맛에 맞는 한식을 준비해드리고 있습니다.

- 고차라 트레킹 코스는 최고고도 4,500m에 이르며, 강우량이 많은 곳으로 철저한 우천대비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 아래 사진과 함께 일정 설명을 드립니다. **

 

인천에서 출발하여 델리 1박 후, 국내선을 통해 바그도그라까지 이동합니다.

바그도그라에서 산행출발지가 가까운 펠링까지 미니밴 차량으로 대략 6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동중에 호텔 레스토랑에 들러 점심식사를 합니다.

 

펠링에 도착해서 다시 1박합니다.

펠링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펠링에서 산행출발지가 있는 욕섬까지는 또 다시 차량으로 2시간여가 소요됩니다.

욕섬에 도착하면 캐리어에 담아온 짐을 꺼내 카고백에 옮겨담고 트레킹 출발 준비를 마칩니다.

 

욕섬에서 출발하여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칸첸중가 국립공원 속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섭니다.

 

욕섬에서 사첸, 사첸에서 쵸카, 종그리까지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

 

아찔한 현수교도 건너면서 세상과 점점 멀어지고 모험이 시작됩니다.

 

'바킴'에서 따듯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여봅니다.

 

바킴에서 차 한 잔과 잠시 휴식타임

 

롯지에 다다르면 스태프들이 따듯한 차를 담아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듯한 차를 드시고 조금 더 힘내서 움직여봅니다.

 

언덕 위에 자리잡은 '쵸카' 캠프지

 

다음 날 아침,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설산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텐징캉, 약 6,000m)

 

화창한 아침, 캠프지에서 즐기는 아침식사 (날씨가 좋아서 다이닝텐트를 걷고 식사했습니다.)

 

쵸카 캠프지에 자리한 작은 사원과 연못.

지리적으로 네팔. 티벳과 가깝기 때문에 타르쵸가 걸려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종그리로 향하는 길. - 페당이라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페당은 종그리로 향하는 길이자 고차라 뷰포인트 감상 후 하산시 종그리로 다시 오르막을 오르지 않고 콕추릉에서 산허리를 돌아나와 합류하는 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당에서 점심식사.

 

페당에서 다시 종그리까지 상행 트레킹!

드디어 본격적으로 뷰가 터지기 시작하는 종그리에 입성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곳은 아래 종그리입니다. 여기서 15~20분을 더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뷰가 보이는 윗 종그리 캠프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종그리 캠프지에서 1박 후 새벽에 기상하여 종그리탑에 올랐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서 빨갛게 올라오는 일출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판딤을 비롯해 저 멀리 보이는 칸첸중가, 카브루 등 설산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종그리 탑에서 맞이하는 아침.

 

 

설산과 운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

 

 

 

 

종그리 캠프에 귀환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상행 트레킹을 준비합니다.

 

종그리에서 출발해서 콕추릉까지 지난한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여지껏 획득한 고도를 단숨에 잃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끼가 가득한 숲길을 따라 콕추릉까지 하산.

 

콕추릉에도 작지만 산장이 있습니다. 

 

콕추릉 산장을 지나 계곡을 건너 다시 라므니까지 상행트레킹합니다.

 

상행구간 마지막 캠프지 '리므니'에서 1박 후 새벽에 기상하여 고차라 뷰포인트로 향합니다.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보이는 산은 '판딤'입니다.

고차라 뷰포인트는 판딤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미티 호수를 지나 계속해서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드디어 고차라 뷰포인트에서 바라보는 풍경!

사진에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오른쪽 끝부분에 칸첸중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판딤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고차라 뷰포인트의 모습

 

오른쪽 끝 부분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칸첸중가입니다.

 

고차라 뷰포인트

 

뷰포인트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다시 라므니로 하산합니다.

빙하가 녹은 물이 모여서 만들어진 사미티 호수가 햇살에 반짝이며 빛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라므니 캠프사이트. 멀리서 보이는 모습이 참 아늑해보입니다.

 

4,500m 뷰포인트를 다녀온 뒤 카고백을 꾸려서 다시 탕싱까지 하산합니다.

새벽 일찍 기상하여 일정 중 가장 높은 곳을 다녀온 날 입니다.

몸이 많이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하산은 짧은 거리만 걷고 탕싱에서 1박합니다.

탕싱까지 오면서 비가 많이 내려서 텐트를 칠 수 없을 정도로 땅이 무르는 바람에 이 날은 탕싱 산장 내에 대피소 방을 빌려서 잠을 청했습니다. 

 

탕싱산장에 마련된 작은 대피소 공간. 사전에 예약할 수 없기 때문에 이용 가능 여부는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또한 산장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조명이나 난방시설이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무른 땅에 텐트를 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다시 탕싱에서 콕추릉까지 하산.

 

콕추릉에서 종그리 방향으로 험난한 오르막을 오르지 않고 페당 방향으로 우회합니다.

 

페당에 도착 후 캠프 구축

이 날도 어김없이 많은 비가 내려서 쉽지 않았습니다.

 

트레킹 7일차 드디어 욕섬으로 하산하는 날입니다.

넉넉잡고 5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였지만 폭우로 인해 등산로가 유실되어 긴급복구작업이 이뤄질 때 까지 대기해야만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치신 분 없이 안전하게 하산완료 했습니다. 

 

시킴에서 마지막 밤입니다.

유서 깊은 역사와 엔티크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펠링 엘진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우천 속에서 일주일간의 트레킹 끝에 다시 문명의 혜택을 누려봅니다.

 

하산을 마친 다음 날.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호텔 정원에서 바라보는 칸첸중가 파노라마뷰가 모든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호텔 레스토랑에 부탁하여 라면을 끓여서 준비해드렸습니다.

 

시킴 국경을 통과해 서부벵골에 위치한 다즐링까지 내려왔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이자 인도 내에서도 여행과 휴가를 즐기러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입니다.

 

다즐링 토이트레인.

1800년대에 영국이 군사목적과 이 곳에서 재배되는 품질 높은 차를 운반해 가기 위해 건설한 협궤철도가 현재까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한 때 점령과 수탈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다즐링 사람들에게 관광 수입을 안겨주는 명물이 되었습니다. 

 

 

 

토이트레인 종착역 '굼'역

 

이후 다즐링 타이거힐 전망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칸첸중가 뷰를 감상했습니다.

이번 일정 내내 많은 비가 내렸으나 중요한 순간에는 마법처럼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열려 멋진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함께 해주신 13분의 고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멋진 풍광과 함께 나눈 즐거운 대화와 순간들이 오래도록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