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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2022년 11월 18일팀 소식
작성자 김*엽
작성일 2022.12.07

안녕하세요. 김상엽 사원입니다.

 

11월 18일 14명 손님과 EBC 트레킹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10월 초중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해서인지 16일 일정 내내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루클라 공항을 이동 시 라메찹으로 이동하여 경비행기를 탑승하는 번거로움이 없었으며,

하산 일정 때는  쿰부 지역의 아름다운 마을이라 불리는 '포르체(Porche)'로 내려오는 능선 하산길 코스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 포르체 일정은 카트만두-루클라 직항 이용과 길이 얼지 않고 눈이 내리지 않는 12월 이전 시기에 가능합니다.)

 

인원 구성

- 70대 : 1명 / 60대 : 10명 / 50대 : 2명 / 40대 : 1명   총 14명

전원이 산행 경험이 충분하시고 2분을 제외한 모든 분이 고산 트레킹 경험하신 고객분 이였습니다.

 

 

트레킹 복장

평균기온 3,000m 5~10도 / 4,000m 0~5도 / 5,000m -3~0도

* 해가 있고 없고의 체감온도차이가 큽니다. 구름 한점없는 맑은 날씨 속 진행

해가 있을 때 : 통기능성이 좋은 내의 + 방풍 자켓

해가 없을 때 : 통기능성이 좋은 내의 + 오버트라우저 + 방풍 자켓 + 폴리스소재 또는 경량 패딩

 


 

에레베스트 지역으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은

비행기가 뜰 수 있는지 없는지 입니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무게제한에 엄격합니다.

무게 확인은 필수입니다. 

 

2일차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루클라 공항입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활주로 거리가 짧아 아래로 내려가는 활주로의 중력을 이용하여 가속을 부치는

공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가장 위험하다는지 눈으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정엔 티끌없는 좋은 날씨에 연착없이 안전히 도착하였답니다.

 

3일차

목적지 남체입니다.

쿰부 히말라야 최대 규모의 마을이자 이 지역의 관공서 등이 있는 중심지입니다.

거친 숨을 헐떡거리며 산 위에 남체 마을(3,440m)의 규모를 눈으로 직접 보신다면

그 대단함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4일차

점심 전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서 티타임을 갖습니다.

이 사진은 티타임 전 전경입니다.

이 구간부터 가운데 에베레스트, 로체 그리고 오른쪽의 3대 미봉 아마다블람의 모습을 보며

트레킹을 하십니다.

 

고봉들의 파노라마에 눈이 즐겁습니다.

 

8일차

4,910m에 위치한 로부제 롯지에서 바라본 눕체 그리고 오른쪽 편 로체의 모습입니다.

눕체는 에베레스트의 서쪽,, 로체는 에베레스트의 남동쪽 붙어있는 봉우리 입니다.

저녁 노을에 불타는 설산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경험은

에베레스트 지역을 찾은 사람만의 특권입니다.

 

9일차

드디어 마지막 고지인 E.B.C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가는 날입니다.

고락셉 이후에는 이렇게 너덜 길들이 이어지며 트레킹 시 아주 유의해야할 부분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랫부분은 쿰부 빙하로 베이스캠프는 쿰부 빙하 위에 위치하여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발자취의 증명을 남기기 위해

세계 각국 트레커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기념비석 위에서 한 컷! 아래에서 한 컷! 에베레스트와 한 컷!

 

10일차

새벽 산행으로 최고도지 칼라파타르 5,550m로 향합니다.

트레킹 9일차 EBC 일정부터 10일차 칼라파타르 그리고 긴 하산길 일정은 많은 체력을 요구합니다.

그 전에 컨디션 조절과 체력 비축은 필수입니다. 

 

어느 봉우리가 에베레스트봉인지 아시겠습니까?

 

칼라파타르에서 보이는 히말라야 고봉 파노라마의 모습은

ABC에서 바라보는 안나프루나 파노라마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멋진 풍경입니다.

에베레스트와 한 컷 찍었습니다.

E.B.C에서 바라보는 에베레스트보다 칼라파타르에서의 에베레스트의 모습이

더 잘 조망 됩니다.

 

에베레스트는 눈이 덜 쌓인 까만 산입니다.

경사가 가파르기 떄문에 눈이 덜 쌓입니다.

또 오른쪽 눕체가 더 커보이는 이유는 거리상 가깝기 때문입니다.

 

11일차

이번 팀 하산 일정은 쿰부지역의 아름다운 마을 '포르체'를 들리는 일정이였습니다.

올라왔던 페리체-팡보체-탱보체의 아랫길이 아닌

페리체 어퍼 팡보체-포르체로 이어지는 산허리 능선길을 따라 가게 됩니다.

뒤를 보면 아마다블람과 옆에는 탐세르쿠, 캉테가 등 고봉이 눈을 즐겁게해줍니다.

협곡 길을 걷는 이 모습 중국의 호도협이였을까요.

또 으스으스한 화산 유리잔공길도 떠오르는데요.

그 협곡 절경 길들을 압도하는 스케일의 "포르체로 가는길!"

이 길을 E.B.C 길에 잠시 벗어난 현지주민들이 다니는 길로

외지이다보니 산양 무리와 야생 노루, 네팔의 국조 다메(공작새) 등

여러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다다를때 쯤 운무가 올라

신비로운 마을의 분위기를 더 해주었습니다.

 

12일차

포르체를 떠나 몽라 언덕에서 바라본 포르체 마을입니다.

떠나는 길도 쉽지 않습니다. 800m 가량의 언덕길을 올라 남체로 떠나는 길입니다.

 

쿰부지역에서 4번째로 큰 포르체 마을이지만 길이 외지다보니 방문객이 많지 않으며,

현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그 만큼 순수한 네팔 현지의 모습을 포르체 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 넓지 않은 길로 눈이 오면 위험하며, 비성수기(12월~3월)에는 롯지 운영을 하지 않다보니

네팔 쿰부지역의 숨은 진주같은 포르체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들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14~15일차

꿈같은 에베레스트 지역 트레킹을 마치고

활기차고 신나는 카트만두 관광 일정이 펼쳐집니다.

방문할 때마다 멋진 히말라야 산군락과 순수한 현지사람들로

제게는 마음의 안식처인 네팔입니다.

 

 

이번에도 네팔로 떠나는 12명의 손님들의 혜초와의 미지로 가고 싶은 꿈을 실현시켜드렸습니다.

 

다음 혜초의 또 다른 여정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