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레네] 3대 국립공원 트레킹 |
---|---|
작성자 | 김*기 |
작성일 | 2023.10.10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홍기 대리입니다.
6/28 ~ 7/8 유럽 피레네산맥 3대 국립공원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피레네 산맥은 아직까지는 한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지역이나 유럽인이나 일본인들은 여름에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특히 유럽인들 사이에는 여름 휴양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고있다고 합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 450km를 잇는 피레네 산맥은 크게 스페인 지역과 프랑스 지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국경 중앙부는 오뜨 피레네(높은 피레네) 지역으로 높은 만큼 가장 풍광이 좋습니다.
혜초에서는 피레네 중앙부에 있는 3개의 국립공원을 모두 방문하는 일정으로 피레네에서 가장 풍광이 좋고 유명한 지역들을 트레킹합니다.
1. 산트 마우리시 국립공원 트레킹 소요시간: 3시간 총 길이: 8km
예약해놓은 산악지프 택시를 타고 마우리시 국립공원으로 들어갑니다. 마우리시 국립공원은 일반차량이 들어갈 수 없으며 꼭 산악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택시에서 내리면 산트 마우리시 호수와 엔칸텟 봉우리가 보입니다. 산트 마우리시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풍광입니다.
맑은 호숫길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호숫가를 따라가다가 숲길 속 오르막을 오릅니다.
산트 마우리시 국립공원은 200개가 넘는 호수가 있습니다. 계속 나타나는 다양한 호수가 발길을 붑잡습니다.
길을 따라 오르면 다양한 봉우리들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지각색의 봉우리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의 점심장소인 산장에 도착합니다. 호수와 봉우리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산장입니다.
산장에 위치한 뷰포인트에서는 파노마라로 펼쳐진 피레네 산군을 볼 수 있습니다.
하산길은 쌍둥이 봉인 엔칸텟을 바라보면서 걸어내려갑니다. 지프를 타고 마을로 돌아가 전용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2. 몬트-레베이 계곡 트레킹 소요시간: 4시간 총 길이: 9km
몬트레베이 계곡 초입부터 계곡을 향해 들어갑니다. 스페인 지역의 가뭄으로 인하여 계곡 물이 많이 줄어있습니다.
협곡으로 다가갈 수록 길게 뻣은 절벽들이 나타납니다. 아직은 초입부라 협곡의 절경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리를 건너 협곡으로 넘어가면 조금씩 몬트 레베이 협곡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협곡 안으로 들어갈 수록 웅장한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아찔한 계곡 사이를 지나는 것이 위험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길이 넓어 위험하지 않습니다.
들어왔던 길로 똑같이 나오지만 보는 방향이 바뀌어서 다른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시작점에 위치한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와 음료를 마시면서 일정을 마칩니다. 몬트레베이는 저지대로 여름에는 더울 수 있습니다. 더위에 대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아네토산 트레킹 소요시간: 4시간 총 길이: 9km
아네토 산이 위치한 마라데타 지역은 일반 차량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산 초입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트레킹 초입으로 이동합니다.
푸른 초원과 아름다운 계곡이 보이는 아네토산 트레킹은 걸을 때마다 다른 풍광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트레킹입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코스에 따라 변하는 풍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라우 계곡물/시냇물로 불리우는 이곳은 항상 물이 많은 곳입니다.
시냇물을 따라 걷다가 렌클루사 고개를 넘기 위해 올라갑니다.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걸어왔던 길이 보이며 시냇물이 만들어낸 다양한 지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고개에 도착합니다. 이 고갯길은 유명한 장거리 트레일인 GR11의 변형코스 중 일부구간입니다.
고개를 넘어 렌클루자 산장에 도착합니다. 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길을 지나면 트레킹이 종료됩니다.
4. 오르데사 국립공원 트레킹 소요시간: 7시간 총 길이: 16km
피레네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오르데사 국립공원 지역은 초입에 위치한 토를라 마을에서 셔틀버스를 타야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름시즌에는 주차장 크기에 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차량 진입에 제한을 두고있습니다.
초입에 위치한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지도에 보이다시피 오르데사 협곡 사이 끝에 위치한 말꼬리 폭포까지 가서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다보면 어느새 뻥뚫린 풍경이 나타납니다. 양쪽으로 높게 선 협곡이 인상적입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단 폭포 등 다양한 폭포들이 나타나 지루할 틈이 없이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계곡 안 쪽으로 들어갈 수록 더욱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6월말부터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계곡 끝쪽으로 몬테페르디도 산이 보입니다. 3355m의 몬테페르디도는 피레네에서 3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목적지인 말꼬리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말꼬리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산길을 중간에 올라온 계곡 쪽 반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출발과 마찬가지로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토를라로 돌아오면 트레킹이 종료됩니다.
5. 가바르니 트레킹 소요시간: 4시간 총 길이: 10km
오늘은 국경을 넘어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넘어가는 중에 프랑스 피레네에서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인 픽뒤미디도쏘를 볼 수 있습니다.
가바르니 마을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답게 많은 수의 하이커들과 관광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걷다보면 가바르니 원형 협곡과 폭포가 보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계단식 폭포인 가바르니 폭포는 총 낙차가 422m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폭포입니다.
폭포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초원을 따라 내려옵니다. 넓은 초원과 가바르니가 어울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줍니다.
6. 비뉴말 트레킹 소요시간: 6시간 총 길이: 12km
트레킹 초입부 에스파냐 다리에서 멋지게 흐르는 폭포를 관람합니다. 전날 비가 와 유량이 풍부했습니다.
고브호수까지는 스키리프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오늘은 오르막길이 많은 날이라 탈 것을 이용하여 난이도를 낮춰서 진행합니다.
리프트에서 내려 조금만 걷다보면 고브호수가 나타납니다. 호수 반대쪽으로 비뉴말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호수 반대쪽으로 걸어올라오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냇물과 호수와 산이 한 눈에 담깁니다.
천천히 계곡 위로 올라갑니다. 올라갈 수록 비뉴말이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고브산장에 오르면 비뉴말이 바로 앞에서 보입니다. 비뉴말은 3,298m로 프랑스 피레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빙하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레네의 산장식
피레네 트레킹에서는 3번의 산장 점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장에서는 그 지역의 산악 문화가 담긴 식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레네에서의 식사
피레네 산악마을에서 식사는 도시의 식사 보다는 소박하지만 현지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혜초에서는 현지 레스토랑/ 호텔 저녁식사 등 다양한 현지식을 경험해보실 수 있게 다양한 식사로 준비했습니다.
유럽의 새로운 곳에서 트레킹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이번 여름 피레네 산맥으로 트레킹 여행을 떠나시는 건 어떠실까요? |
이전글 | [스코틀랜드] 5월의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WHW) 트레킹 |
---|---|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