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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코틀랜드] 5월의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WHW) 트레킹
작성자 김*기
작성일 2023.10.05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홍기 대리입니다.

 

5/18~6/2 16일동안 스코틀랜드의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WHW) 인솔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는 트레커들에게 생소한 지역이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는 때묻지 않은 야생적인 메력을 가진 지역으로,

특히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WHW)는 154KM의 장거리 트레일로 하이랜드의 풍광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1년 동안 트레킹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4-5월이 트레킹의 최적기입니다.

그리고 하이랜드 트레킹의 난적인 날벌레 밋지를 피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2일차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에서 환승하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합니다.

글래스고에서는 간단한 시티투어를 하고 글래시고 호텔에서 숙박을합니다.

 

글래스고 대학교/ 글래스고 대성당/ 조지 광장 등을 방문하며 스코틀랜드의 역사에 대해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는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담은 길이기도 합니다. 글래스고에서의 투어는 이러한 역사적 길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갖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 웨스트하이랜드웨이의 가이드는 든든한 트레킹가이드이기도 하지만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이야기꾼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트레킹 입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1일차

멀가이 -> 드리먼 (19km, 6시간 소요)

 

웨스트 하이랜드 트레킹은 높낮이가 많지 않은 트레킹 코스이며 특히 트레킹 1일차의 경우 스코틀랜드의 로우랜드를 지나는 트레킹으로 평탄한 길을 지나며 앞으로 이어질 웨스트하이랜드웨이의 워밍업을 하는 날입니다.

 

멀가이에 위치한 웨스트하이랜드웨이 스타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는 스코틀랜드 서쪽의 남북으로 이어진 긴 트레킹 코스로 남에서 북, 북에서 남 어느쪽으로 걸어도 상관없으나 대부분의 트레커들을 남쪽에 위치한 멀가이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멀가이에서부터는 시원한 숲길을 걷습니다. 하이랜드의 황량한 풍경 전에 로우랜드에서는 아기자기한 스코틀랜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아름다운 꽃길도 나타납니다. 150km가 넘는 긴 코스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변하는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 중 글렌고인 위스키 양조장이 보입니다. 글렌고인 양조장은 스코틀랜드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양조장으로 불립니다. 이렇듯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중에는 스코틀랜드의 삶과 일상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첫 날의 목적지인 드리먼에 도착합니다. 드리먼에 도착하여 스코틀랜드의 펍 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진 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2일차

드리먼 -> 로와데난 (23km, 7시간 소요)

 

드리먼에서 2일차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청량한 덤불 터널을 지나며 하이랜드로 들어갑니다.

 

 

하이랜드의 목장을 지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는 북단으로 갈 수록 사람의 손길이 적어집니다. 하이랜드의 초입이 2일차 트레킹에는 다양한 스코틀랜드인의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일차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코닉힐로 오릅니다. 코닉힐은 주말 하이킹을 즐기는 현지인들의 명소입니다.

 

 

코닉힐에 오르면 영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로크로몬드 호수가 들어옵니다. 로크로몬드 호수는 영국의 많은 문호들에게 영감을 준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오후에는 로크로몬드 호수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휴양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을 지나다보면 목적지인 로와데난에 도착합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3일차

로와데난 -> 인버라난 (23km, 7시간 소요)

 

로크로몬드 기념비를 시작으로 3일차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기념비에는 1차 대전 중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는 양귀비 꽃 화관들이 놓여있습니다.

 

로크로몬드 호수 안 쪽으로 펼쳐진 습지를 지납니다. 습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이끼들이 펼쳐져있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점심장소인 인버스네이드 호텔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는 호텔로 영국의 유명인사들이 머물고 간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후 트레킹에서는 아름다운 꽃길이 펼쳐집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는 척박함 속에서 아름다운 생명들이 숨쉬는 길입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4일차

인버라난 -> 틴드럼 (20km, 6시간 소요)

 

트레킹 시작점에 있는 드로버스 여관입니다. 밤마다 유령이 나타난다는 전설로 유명한 숙소입니다.

 

오전에는 기찻길을 따라 트레킹을 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의 종료지점인 포트윌리엄까지 운행하는 열차로 트레킹 중 여러번 만날 수 있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를 진행할 수록 하이랜드의 풍광이 나타납니다. 멀리 펼쳐진 고독한 풍광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합니다.

 

트레킹 중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의 역사와 관련된 많은 장소들을 방문합니다.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스코틀랜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5일차

틴드럼 -> 인버로난 (15km, 5시간 소요)

 

 

하이랜드에는 비가 오거나 비가 올 예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가 잦은 곳입니다. 우중충한 날씨는 스코틀랜드의 풍광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오후에는 툴라 호수와 블랙 마운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현지말로 무어라고 불리는 습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인버로난 호텔입니다. 호텔에 위치한 펍에서 간단하게 다과를 즐기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위스키의 나라 스코틀랜드답게 작은 펍에도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가 있습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6일차

인버로난 -> 킹스하우스 (16km, 5시간 소요)

 

오늘은 번브릿지을 지나 라노크무어를 걷는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의 하이라이트 코스입니다. 처음은 중세부터 있었던 마차 길을 따라 걷습니다.

 

넓은 습지를 따라 북쪽을 향해 걷습니다. 길을 벗어나면 다리까지 빠지는 습지로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걷다보면 스코틀랜드의 스키장으로 유명한 글렌코 산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겨울에는 스키로 유명하며 007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중에는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엉겅퀴 마크가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왕의 군대가 머물렀던 킹스하우스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종료합니다. 킹스하우스는 글렌코 산군이 한 눈에 보이는 뷰포인트입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7일차

킹스하우스 -> 킨로크레븐 (15km, 4시간 소요)

 

어제 마주친 글렌코 산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엉겅퀴 꽃 모양의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얼마쯤 가다보면 악마의 계단 입구가 나옵니다. 악마의 계단은 힘들거나 난이도가 높아서 붙은 이름이 아닌 이 길에서 겨울에 동사자가 발생하거나 길 건설 당시 그 과정이 매우 고되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오르는 길이 가파르거나 길지않아 금방 언덕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쉬운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멀리 블랙워터 저수지가 보입니다. 여기의 물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며, 이 전기는 킨로크레븐에서 사용했습니다.

 

킨로크레븐에 있는 수력발전소로 이어지는 긴 파이프를 따라 킨로크레븐으로 이동합니다. 킨로크레븐은 전세계에서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생산하던 공업도시였으나 현재는 작은 마을입니다.

 

킨로크레븐에는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트레킹을 즐기는 현지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현재는 공업도시에서 아이스클라이밍 등 다양한 엑티비티 중심 마을로 변화했습니다.

 

 

웨스트하이랜드웨이(WHW) 트레킹 8일차

킨로크레븐 -> 포트윌리엄 (25km, 7시간 소요)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랜드에서는 언제나 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우비나 방수용품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트레킹 초반부 오르막이 조금 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다보니 멀리 킨로크레븐이 보입니다.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옛 군용 길이 나타납니다. 예전부터 군인들이 이용하던 길로 하이랜드의 풍광으로 가득한 길입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영국 최고봉인 벤 네비스와 린네 호수가 보입니다. 목적지인 포트윌리엄은 린네 호숫가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트레킹 중 영국 최고봉인 벤네비스 탐방로 입구를 지납니다. 여기까지 오면 포트윌리엄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포트윌리엄 초입에 있는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종료지점 표시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포트윌리엄 시내에 새로운 종료지점이 생겼으며 이 표지판은 옛날 종료지점으로 불리웁니다.

 

 

아기자기한 포트윌리엄 시내를 따라 20분 정도 더 걸으면 고든광장에 위치한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종료지점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주무르는 노인 동상이 나타나는 이곳이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의 종료지점입니다. 

 

총 154km의 대장정이며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속으로 들어가서 보내는 순간들은 뜻깊은 시간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WHW)에서의 식사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에서는 아침/저녁은 모두 호텔식으로 진행하며 점심의 경우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있는 경우 식당에서 아닌 경우 도시락으로 제공합니다.

5월팀에서는 8번의 점심 중 6번은 식당, 2번은 도시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식당의 오픈시기나 트레킹 시간에 따라 식사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레스토랑급의 3코스에서부터 스낵형태의 식사까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도시락의 경우는 샌드위치, 음료수, 간식 등으로 구성됩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WHW) 트레킹은 새롭고 색다른 트레킹을 찾는 트레커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길을 걸으면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역사, 삶까지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트레킹이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트레커라면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WHW)는 어떠실까요?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 스카이섬 트레킹 16일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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