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럽] 08/22~09/02 이탈리아 중북부 12일 여행소식 |
---|---|
작성자 | 김*희 |
작성일 | 2023.09.06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사업부에서 유럽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희 대리입니다. 지난 8/22~9/2, 총 12일간 18분의 손님을 모시고 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피에몬테+돌로미테) 상품 인솔을 다녀왔는데요.
'이탈리아'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대 문명의 유적지를 비롯하여 전세계를 열광시키는 축구, 앞서나가는 패션, 지중해의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와인 등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보니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나라인데요 :)
이 상품 또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이 풍성한 상품이었는데요. 화려하고 위대한 문화유산들과 아기자기하면서도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소도시, 아름다운 자연과 사랑스러운 물의 도시들, 매일 먹어도 맛있는 음식과 음식의 맛을 더욱 더 풍성하게 해주는 와인과 아늑하고 편안한 숙소까지 !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모든 요소를 만족스럽게 충족시키는 상품이었습니다. 제가 얘기드렸던 요소요소별로 사진과 함께 구경해보실까요 ?
* 화려하고 위대한 문화유산 - 피렌체
'꽃의 도시'라 불리는 피렌체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중심지로 알려져있는데요. 어딜 가도 고풍스러운 골목과 낭만적인 풍경으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피렌체에서는 리카르디 궁전, 우피치 미술관, 그리고 이번 팀에서는 피티 궁전도 함께 방문했는데요. 볼거리가 아주 많아 내년부터는 피티 궁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라벤나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수도이자, 비잔틴 제국의 중심도시였던 라벤나에는 초기 기독교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산 비탈레 성당과 플라치디아 영묘의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가 아주 유명하고, 화려했는데요. 길 이름 표지판, 가게 간판 등 라벤나 곳곳에서 모자이크를 활용한 것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토리노
토리노는 이탈리아를 통일한 사보이 왕가의 본거지였는데요. 베르사유 왕궁을 본떠 만들어진 토리노 왕궁의 규모와 내부는 엄청났고, 특이한 구조로 지어진 몰레 안토넬리아나는 토리노 어디서 보아도 보일 정도로 높고 멋져 가히 토리노의 랜드마크라 불릴만 했습니다.
* 아기자기하면서도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소도시 - 치비타 디 바뇨레조
지브리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의 배경으로 알려진 치비타 디 바뇨레조는 화산재로 이루어진 지대에 만들어진 도시인데요. 그러다보니 웅장하고, 신비하면서도 동시에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을이 무너져 가고, 주민들도 점점 떠나고 있어 '죽어가는 도시'라 불리지만, 현대와 중세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마을이었습니다.
-아시시
유명한 프란체스코 성인이 태어난 아시시는 지금도 수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성지입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청렴하게 살았다는 프란체스코 성인의 도시답게 도시 곳곳이 소박하면서도 멋드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성 프란체스코 성당과 그가 임종을 거두신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을 방문해보고, 아기자기한 도시 곳곳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에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에나는 중세 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였는데요.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합쳐져 만들어진 시에나 대성당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했고, 부채꼴 모양의 캄포 광장은 시에나의 중심 광장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서 자유시간과 자유롭게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골목골목 오랜 세월의 흔적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산지미냐노
탑의 도시라 불리는 산지미냐노는 중세 시대 귀족 가문들이 경쟁하듯 올린 탑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산지미냐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보이는 길죽길죽한 탑들이 아주 인상 깊었는데요. 현대적인 건물 하나 없이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 모여있어 마치 중세시대에 온 듯 했고, 토레 그로사에 올라 평온한 중세 유럽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아름다운 자연 - 토스카나 풍경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토스카나의 풍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사이프러스 나무인데요. 부드러운 곡선의 발도르차 평원에 높디 높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서있는 광활한 대지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쉽게 보기 힘든 초록초록 사이프러스 나무이지만, 만약 있었다면 또 포토스팟으로 얼마나 유명해질까?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 돌로미테
'알프스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돌로미테는 장엄한 풍광이 연출되는데요. 돌로미테가 도시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악 마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2박을 하며 깊이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팔로리아 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 경관도 감상하고, 돌로미테의 심장이라 불리는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하이킹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저희가 간 날에는 비가 많이 와서 많은 분들이 완주를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완주를 하신 분들도, 하지 못하신 분들도 각각의 방식대로 돌로미테를 즐기시고 만족해하셨습니다.
* 아름다운 물의 도시들 - 베네치아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흔히들 아시는 것처럼 낭만이 가득한 도시인데요. 수상택시와 수상버스를 타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두칼레 궁전 방문도 했습니다. 또한, 여유로운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미술관 관람, 쇼핑, 전망대 방문 등 각자 즐거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특히나 이번 팀 가이드님이 베네치아에 거주하시는 가이드님이셔서 더더욱 골목골목 깊이있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 시르미오네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 시르미오네는 요즘 한국의 미디어 매체에서도 자주 나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의 가장 큰 호수인 가르다 호수와 마을 너머 돌로미테 암봉이 보이는 그림같은 도시였습니다. 저희만 탑승하는 전세보트를 탑승하여 안드레아 보첼리를 닮은 선장님과 함께 안드레아 보첼리 노래를 들으며 느꼈던 바람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여유롭게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드시거나 젤라또를 먹는 시간도 즐겼습니다.
* 음식과 와인
음식과 와인을 빼놓고 이탈리아를 논하기는 어려운데요. 혜초와 함께라면 이탈리아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하여 부드러운 티본 스테이크, 담백한 생선 요리와 맛있는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저녁에는 랑게 지역에서 혜초와 준비한 저녁 만찬을 즐겼는데 모두 고급스럽고, 정갈한 이탈리안 정찬을 맛볼 수 있었다고 만족하셨습니다.
이탈리아 와인은 세계 최대 와인생산국들 중 하나입니다. 일정 중 와인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두 번 있는데요. 바로 산지오베제를 주 품종으로 하는 토스카나 와인의 클래식 산지 몬탈치노와 네비올로로 만든 묵직한 바롤로 와인이 유명한 라 모라 지역 두 지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딸 정도로 와인을 좋아하는 저 또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숙소
숙소는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짧지 않은 10박 일정 동안 여행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좋은 컨디션의 호텔에서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요소별로 이탈리아 중북부 일정을 살펴보셨는데요. 2024년에도 6월, 8월에 모집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일정보기 → https://me2.do/FXKkA42C
더불어 저와 함께 뜨거운 여름, 이탈리아를 즐겁게 즐기고 오신 18분의 손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 인사 전합니다 :) |
이전글 | 산티아고순례길 소식_순례길의 식사 |
---|---|
다음글 | [언젠가는 산티아고 4편] 순례길의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