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구마모토 올레4일 4/16 출발팀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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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영 |
작성일 | 2023.04.20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일본 트레킹 담당 안준영 대리 입니다.
4월 16일 출발한 "구마모토 올레 4일" 여행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이후 23년도 2월부터 진행해온 구마모토 올레 4일 일정은 이번 4월까지 꾸준히 출발을 해왔습니다. 규슈 지역은 제주도보다도 남쪽에 있는 곳으로 조금 더 일찍 봄을 맞이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봄 시즌 여행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마츠시마 코스
규슈 구마모토 아마쿠사 마츠시마는 우리나라 다도해와 비슷한 풍경입니다. 마츠시마까지 들어오기 위해서는 5개의 크고 작은 다리를 건넙니다. 이를 '아마쿠사 5교'라고도 합니다. 규슈올레 구마모토 마츠시마 코스 구간 중 센겐모리다케의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크고 작은 여러 섬들 너머로 나가사키현의 운젠산까지 보입니다.
마츠시마 코스는 바닷가를 걷기도 하고, 산과 작은 동산을 걷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다녀왔을 때에는 동백꽃과 수선화가 한창이었는데, 4월 중순으로 접어드니 우리나라의 5월 날씨처럼 푸릇푸릇하였습니다. 체감으로는 우리나라보다 2-3주 정도 계절이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2. 레이호쿠 코스
레이호쿠 코스는 2023년 3월 16일부터 규슈 올레 코스에서 종료되었습니다. 때문에 올레 간새가 없을뿐 아니라 코스의 정비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길은 여전히 걸을 수가 있으며, 레이호쿠의 토미오마 성터와 작은 마을의 풍경이 정겨워서 계속 걷기로 하였습니다.
토미오카 성터는 일본 역사상 유일한 봉기였던 '시마바라의 난'이라 불리는 항쟁의 역사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농민 수탈과 크리스천 박해의 아픔을 떠올리며 걷는 것이 규슈 올레 구마모토 코스의 핵심입니다.
토미오카 성터에서 자료관의 견학을 마치고 작은 동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면 바닷가에 닿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으로 넘어오게 된 도공 이삼평이 도자기 원료인 도석을 찾기 위해서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구마모토의 아마쿠사까지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사키 지역에서 만든 도자기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만드는 도자기도 아리마 자기 라고 합니다. 규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연관이 깊은 곳입니다. 구마모토 코스뿐만 아니라 규슈 올레를 걷다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를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3. 아마쿠사시로 뮤지엄
아마쿠사시로 뮤지엄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시마바라의 난' 항쟁의 선봉에 나섰던 '아마쿠사 시로'라는 인물과 일본의 크리스천 문화, 서양과의 교류 등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천주교 성지순례로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습니다.
4. 아마쿠사 5교 유람선
아마쿠사 5교 중 4개의 다리와 그 섬들을 탐방하는 '아마쿠사 5교 유람선'을 타보았습니다. 센겐모리다케에 올라서 바라보았던 섬과 바다를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즐거운 유람이었습니다.
이번 4월 팀을 마지막으로 구마모토 올레는 항공편과 일정 등을 재정비하여 가을 시즌에 재오픈할 예정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가볍고 편안한 트레킹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구마모토 올레 일정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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