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사전 준비사항 안내>

 

1. <필수> 준비물 핵심

 

[0] 카고백 대여안내 :

 

카고백은 현지 호텔에 도착하시면 대여해 드립니다.

 

인천공항에 오실때에는 캐리어와 배낭에 짐을 준비해주세요.

카고백은 완전 방수가 안됩니다.

내용물이 젖을 것을 대비하여 김장비닐 또는 대형봉투를 사용하여 패킹해주시면 좋습니다.

 

 

[1] 보온 의류 :

 

고산에서는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롯지 생활 간에는 겨울용 패딩과 두툼한 보온 소재성 의류를 입어 체온을 높입니다. 또한 체온을 유지시켜줄 산행 장갑, 털모자, 버프를 꼭 챙겨주세요.

 

[2] 우천대비 :

 

긴 트레킹 일정 중 하루는 비를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에 대비하여 가방에는 배낭 커버와 판초우의 그리고 기능성 방수자켓과 바지, 스패츠를 챙겨주세요.

 

또한 카고백 안의 물품이 젖는 것에 우려가 있으시다면 김장 비닐 또는 대형 지퍼백을 준비해주세요.

 

[3] 날진 물통+보온병 :

 

롯지 방 내에는 난방시설이 없으므로 침낭에 뜨거운 물이 담긴 물통을 침낭에 넣으시면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보온병에 따뜻한 물은 추운 날씨 속 몸을 녹여줍니다. 식사 때마다 뜨거운 물을 제공받으실 수 있으니,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는 물통을 준비해주세요.

 

 

 

[4] 등산 배낭 :

 

약 30L 사이즈의 배낭을 추천드립니다.

 

[5] 선글라스&썬크림 :

 

자외선 차단에 유용합니다. 고산 트레킹 필수입니다.

 

[6] 헤드 랜턴 :

 

산행이 늦어지거나 야간에 산장 생활에 필요합니다.

 

[7] 개인 상비약 :

 

 

심한 고산증에는 하산 이외에 약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증세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을 대비하여 감기약, 소화제, 두통약 등의 상비약을 챙겨오시면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

 

다. ** 우기영향이 있는 9~10월에는 거머리 출현이 있을 수 있으며, 산지로 벌레가 나올 수 있음을 인지하여 간단한 벌레퇴치제를 가져오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 그 외 준비물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 글씨가 작은 경우 홈페이지 준비물 사항란을 참고해주세요.

 

2. 월별 현지 평균 온도

 

•  아래 온도는 참고용만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기온이상현상과 오지 산에서 비와 눈이 올 경우 체감 온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롯지 방마다 난로 시스템이 갖춰있지 않으므로 추운 날씨 취침을 예상하여 이를 대비한 보온의류가 필요합니다.
• 혜초 침낭과 카고백은 현지에서 대여되며 개인 동계형 침낭을 챙기셔도 괜찮습니다. 침낭 라이너와 날진 물통 그리고 핫팩을 챙겨주시면 따뜻한 취침에 도움이 됩니다.

 

 

 

3. Q&A 질문과 답변

 

국내선 비행기와 포터 짐수송 위한 무게제한

 

1. 핸드캐리 5kg & 수하물 카고백 15kg = 도합 총 20kg!

2. 포터 짐수송 1인 무게 제한 15kg

※ 네팔 정부에서 현지인 포터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권고된 무게이오니 준수하여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게를 줄일 수 있는 TIP!

 

1. 경비행기 탑승 전 무거운 등산화, 의류를 껴입으시면

측정하는 짐의 무게를 2kg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2. 최소한의 트레킹 짐을 준비합니다.

• 트레킹을 하며 빨래를 하며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이 마땅치 않습니다.
• 따라서 두 세벌의 여분 옷으로 준비하되 자연과 하나될 마음가짐을 준비하셔야합니다.
• 식사는 한식으로 준비해드리오니, 많은 개인 부식은 필요치 않습니다.
• 간식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현지 롯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권해드립니다.

 

3. 보조배터리는 2개면 충분합니다.

• 전압은 220V로 한국과 동일합니다. (충전비용 : $1~3)
• 롯지의 전력상황이 안좋을 경우 충전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챙겨주시면 좋습니다.

 

*아래 부록이 잘 안보이시다면 링크를 통하여 보시면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e8c8km-lFDBaXw8utyuqMB24FOODf9U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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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트레킹 질문과 답변>

 

 

1. 네팔 트레킹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은가요?

 네팔의 날씨는 몬순기후의 영향을 받아 우기와 건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0월~5월은 건기, 7월~8월은 우기로 나누는데 몬순이 오는

우기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기도하고, 거머리가 출현하기도 합니다.
건기 시즌에 많은 히말라야 트레킹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맑은 날이 많아

히말라야 파노라마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 09월~11월(가을) : 시원하고 하늘이 맑아 트레킹으로 인기 있는 시즌입니다.
▶ 12월~02월(겨울) : 밤에는 춥고 이른 아침에는 안개가 끼지만

한낮의 맑은 하늘과 기온은 오히려 트레킹에 좋습니다.
▶ 03월~05월(봄) : 따뜻하고 꽃이 만발하며 네팔의 국화 랄리구라스 꽃이 만개하여 흰 설산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06월~10월(여름, 초가을) : 네팔의 주요 트레킹 지역은 6~9월 사이에 우기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
지만, 무스탕 지역은 8천미터가 넘는 거대한 안나푸르나와 다울라기리 산군이 비구름을 막아줘서 우기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2. 해외로밍을 해야 하나요?

산중에서는 통신상태가 불안정하여 로밍연결을 하셔도 원활하지 못한 지역이 많습니다.

급한 용무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되도록 데이터 차단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롯지에서 유료로 와이파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롯지 와이파이도 기상 및 통신사정에 따라 원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도중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구간이 있다고 가족들에게 사전에 꼭 알려주세요.

3. 환전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한국에서 미국달러로 환전 후 네팔에서 네팔 루피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개인경비는 기념품, 롯지 시설 이용료, 음료 및 주류 구입을 고려하여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평균적으로 팁 금액을 제외한 100~150불 정도 준비해주시면 적당합니다.

4. 히말라야는 많이 춥나요?

많은 사람들이 네팔은 대부분의 산들이 만년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몹시 추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네
팔은 제주도보다도 위도가 낮기 때문에 높은 고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따뜻합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흐린 날과 4천미터 이상에서는 보온 의류와 겨울 복장의 반 드 시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복장이 모두 필요합니다.

 

5. 침낭을 대여해주나요?

혜초에서는 구스 다운 침낭을 준비했습니다. 안나푸르나 지역은 약 800g, 에베레스트 지역은 약
1,000g 침낭을 준비했습니다. 침낭은 행사가 종료되면 일광소독 및 섬유탈취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관리
하고 있습니다. 관리를 하여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다 보니 100% 청결할 수 없기에, 이에 민감하신 분은
개인 침낭을 준비해 주셔도 좋습니다.

6. 롯지 시설이 궁금해요.

롯지(Lodge)는 현지인들의 집이자 일터이며, 여행자들에겐 숙소이자 식당입니다.
롯지에서는 충전, 와이파이, 따뜻한 샤워를 유료로 제공합니다. 롯지마다 위치한 고도에 따라 이용요금은
달라지며 평균적으로는 5~10달러입니다. 또한, 음료와 주류 그리고 간식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맥주
1캔 최소4천원~5천원이상)
롯지에는 난방 시설은 없고 시설이 노후화 되어있어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에 개인별로 핫팩과 보온
물주머니를 가져오면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다.
숙박은 2인 1실 또는 다인실을 이용합니다. 다인실은 성수기에 그리고 롯지가 부족한 지역에서 이용합니다.
방에는 침대와 베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행중에 필요한 개인 세면도구, 수건, 휴지 등은 따로 준비 해
주세요.

 

7. 팁을 줘야 하나요?

현지 가이드, 포터, 기사들에게 주는 팁은 각 상품마다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금액만 주시면
됩니다. 도심 호텔에서는 짐을 옮겨주는 직원에게 혹은 체크아웃 시 방에 놓아두는 매너팁은 각자의 판단
하여 지불해주시면 됩니다.(약 1달러)
가이드 경비 팁은 네팔에 도착하여 가이드 혹은 인솔자에게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예정된 일정 이외에 별
도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의 팁을 주셔도 무관합니다.

8. 식수는 어떻게?

혜초에서는 뜨거운 보리차를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식사 시에 제공합니다.
식사 전에 뜨거운 물을 담을 수 있는 물병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병은 뜨거운 물을 넣어도 환경유해
물이 나오지 않고, 변형이 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합니다. (날진 브랜드 물통 권장)
시원한 생수를 드시고 싶다면 롯지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롯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이나 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로 드시면 안 됩니다.

 

9. 샤워는 할 수 있나요?

샤워는 대부분 공동 샤워장이며 일정의 온수이용료를 지불하시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양열 혹은 가스로 온수를 제공하기에 샤워 중 온수가 끊길 수 있습니다. 트레킹 중 3,000m이상
고도에서는 가급적 샤워를 지양하며 대신 물 티슈를 자주 활용합니다.
트레킹 환경에서의 샤워는 샤워 후에 체온을 잃기 쉬우며, 이는 고소증세에 걸릴 수 있 는 요인입니다 .
특히 머리를 감는것을 피해야 하며, 간단한 세면 세족과 양치질 정도로 가볍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세면
물품이 직접 준비해주세요.

 

10. 고산증상이 심하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어떻게 조치되나요?

비아그라를 챙겨갈까요?
여행 출발 전, 한국에서 받은 의사 처방에 따른 복용법이 있다면 그에 맞게 따라 주시면 됩니다.
(고산증상과 관련해서는 부록2. [히말라야를 즐기는 일곱가지 방법] 참고)
고산증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하산입니다. 고산증으로 인한 부상으로 인한 응급상황 시 스태프가 동행하여
하산, 치료 및 휴식을 도와드립니다. 응급상황 시 헬기를 이용하여 인근 도시의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헬기 탑승 비용은 참가자가 현지에서 지불합니다.
비아그라는 공식적으로 ‘고산병 치료제’ 라는 연구는 없었습니다. 비아그라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확장 시
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고산병 만능 치료제는 아닙니다. 비아그라와 혹은 다른 고산증에
필요한 의약품을 챙겨오고 싶다면, 전문의사와 상담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11. 카고백은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짐 꾸리는 요령이 있나요?

카고백이란 산행 중 캐리어 대신 필요한 모든 짐을 담는 가방입니다. 매일 아침 산행이 시작되면 포터 들이
카고백을 옮겨드립니다. 꾸릴 때에는 침낭, 상 하의 내의 세면구, 상비 약품, 간식류 등 품목별로 분류하여
소포장 후 넣는 것이 짐을 찾을 때 편리합니다. 포터들이 카고백에 커버를 씌움에도 불구하고 우천 시
빗물이 들어갈 수 있기에, 침낭 및 중요한 옷가지는 개별적으로 비닐 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질 수도
있는 소지품은 침낭이나 옷가지 속에 넣어 파손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작은 열쇠를 준비해 양 지퍼를 고정하여
혹시 모를 도난에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12. 말라리아 약을 복용해야 하나요?

저지대의 말라리아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네팔의 1,000m 이하에 서식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다른 시골에도 많이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나 트레킹 하는 동안에는 위험이 없습니다.

예외로 치트완 지역을 4월에서 10월 사이에 방문한다면 예방차원에서 말라리아 약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킹이나 관광의 짧은 일정으로 방문한다면 말라리아에 대한 특별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말라리아 약은 매우 독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특히, 간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은 함부로 복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론은 네팔을 가기 위해 예방접종(황열병, 말라리아, 풍토병)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13. 국내선 혹은 헬기 결항 시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안나푸르나 상품의 경우 국내선 결항 시 오후 관광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포카라에서 카트만두까지 버스로
6시간 이동하여 국제선을 탑승합니다.
에베레스트와 헬기하산 상품은 국내선/헬기 결항 시 카트만두 관광일정을 대체 하여, 롯지에서 1박을 더
하고, 다음 날 카트만두로 복귀하여 국제선 탑승합니다. (대체일정은 해당 상품 안내문 참고)
위와 같은 대체일정에도 천재지변으로 인해 국내선 및 헬기 결항으로 국제선 탑승을 하지 못할 경우

피치 못하게 여행일정을 더 늘려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이에 발생되는 추가비용(국제선, 호텔, 식사 등)은 고객에게 부과됩니다.

혜초는 항상 안전을 우선시하고 가장 효율적인 최선책을 고객에게 제시하여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 트레킹 도중 동물들 많이 만나나요? 위험하진 않나요?

트레킹 도중 만나는 동물로는 야크, 물소, 말, 당나귀, 원숭이, 고양이, 개 등이 있습니다.
좁은 길에서 말, 야크들을 마주치게 된다면 자리에 멈춰서 낭떠러지 쪽이 아닌 안 쪽으로 다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움직여 주세요. 특히, 말 뒤로 지나갈 땐 스틱을 땅에 찍지 말고, 조용히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개를 만지거나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삼가주세요.

15. 트레킹 도중 빨래할 수 있나요?

겨울시즌에는 롯지에서 나오는 물이 얼어버리지만, 겨울시즌이 아니라면 롯지에서 간단한 빨래(속옷, 양
말) 정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잘 마르지 않으니 유의해 주시고, 빨래 집게를 챙겨와 주시면 좋습니다. 등
산화는 분실방지를 위해 방안에서 말려주세요.

16. 나이가 많습니다. 연령제한이 있나요? 참가자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트레킹 여행에는 남녀노소 및 연령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고도이며 평균고도가 2천미터 이상의 지대에서의 등산 행위이기 때문에

높은 고도에서의 적응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가 우선입니다.
건강한 신체는 나이를 불문한다고 생각됩니다. 꾸준히 국내 산행을 해서 체력을 단력하고 혜초가 준비한
고소적응일과 한식 식단으로 균형 있는 음식섭취와 트레킹 중 본인의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리하지 않고 언제든지 돌아 설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나이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트레킹 참가자 연령대가 보통 50~60대입니다.

17. 트레킹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안내된 내용 이외에도 궁금하신 상황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혜초여행 네팔 담당으로 연락을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02-6263-0800 혜초 네팔 담당
상담시간 : 평일 09:00~18:00
주말/공휴일은 홈페이지 1:1문의를 통해 상담 요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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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증의 이해와 예방법 (히말라야)

 

 

히말라야를 처음 찾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걱정하시는 고산증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잘 알아야 잘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겠죠?

전남 의대 산악부OB 조석필 대장님께서 알려주시는 고산증 바로 알기! 지금 시작합니다.

 

1. 고산병이란 무엇인가

고산병은 병이 아닙니다. “집 떠나니 고생이다”라는 개념입니다. 굳이 정의하자면 

“우리 몸이 고소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이 고산병 입니다.

고도계 바늘이 3,000을 넘으면서부터 슬슬 머리가 아파오고, 입맛이 떨어지며, 숨이 가빠지는 뭐 그런 것들입니다.

고도가 4,000~5,000을 넘어가면 열에 다섯은그런 불편한 일들을 경험한답니다.

고산병은 왜 생기나

“고산병이 왜 생기는가?”하고 물으면 흔히 “산소부족”하고 대답합니다.

5,500미터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가 절반으로 줄고, 에베레스트 꼭대기에서는 삼분의 일 수준으로 떨어진다니까 그럴 듯 합니다.

그렇지만 산소 결핍이,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원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고산병 환자에게 산소 치료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으나, 하산은 언제나 효과적입니다.

고산병의 총체적 원인은 산소 결핍이 아니라, ‘고소 그 자체’ 입니다.

어떤 사람이 잘 걸리나

고산병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팔천 미터를 오르도록 ‘웬 고산?’ 하며 끄떡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사람이 ‘웬 고산?’ 인지 미리 알아낼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고산병에 민감한가 그렇지 아니한가 하는 것은 완전히 개인적이고 체질적인 것입니다.

감수성에 성별, 연령별 차이도 없습니다. “나는 체력이 강하므로 고소에서도 끄떡없을 것이다”라는 생각도 착각입니다.

고소에서 잘 견딜지 그렇지 못할지를 아는 딱 한 가지, 스스로 고소에 올라가 보는 것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분명한 사실은 고산병이 체력이나 정신력과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많은 사람들이 고산병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이것도 못 참으면 체면이 말이 아니네” 라는 생각으로 입을 다무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자존심이야말로 고산병이 가장 좋아하는 함정입니다. 고산병은 한번 진행하기로 마음먹으면 무섭게 빠른 속도로 생명을 위협합니다.

체면 때문에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서야 되겠습니까. 다행히 고산병에는 ‘과로금지! 탈수금지!’ 라는 예방책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산!’이라는 놀라운 해결책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끙끙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닙니다.

“병은 자랑해야 낫는다.”는 옛말이 딱 맞는 경우가 바로 고산병이고, 충분히 주의만 한다면 별 것 아닌 것이 고산병 입니다.

어떤 일이 생기나? (증상)

고산병의 증상은 다양하며 그것들이 내포하는 의미도 제 각각입니다.

그냥 견뎌도 되는 상태가 있는가 하면(고소증), 어디로 튀는지 감시해야 하는 단계가 있고 (급성고산병), 즉각 조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고소폐부종과 고소뇌부종).

그래서 증상들을 잘 ‘읽어야’ 합니다. 고산병인지 아닌지, 심각한지 사소 한지 알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무슨 일이 생기냐고요?

 

“슬슬 머리가 아파 오고, 입맛이 떨어지며, 숨이 가빠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지럽거나 잠이 안 오기도 하지요. “고소를 느낀다.”고 표현되는 이런 것들은 일단, 그냥 견뎌도 되는 가벼운 증세로 분류 됩니다.

히말라야를 받아들이기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이지요. 그렇지만 머리가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병’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물론 단순히 과로에 의한 두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자고 일어난 아침까지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면 그건 고산병 입니다.

두통은 고소에서 가장 흔한, ‘친구’같은 증상이지요. 등반 중에는 누구나 숨이 가쁩니다(이건 병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휴식 시간에도 ‘쌕쌕쌕쌕’하는 사람이 있답니다(이게 병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기 까지 하면 거의 확실하지요. 기침은 대부분 차고 건조한 공기 자극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가끔 흉부감염이나 고소폐부종에 의한 기침이 있기도 합니다. 손, 발이 붓는 것은 대게 물리적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시간 동안 팔을 흔드는, 즉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면 그리 됩니다. 배낭끈이 조여서 그럴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눈 주위가 붓기 시작하면 고산병을 의심합니다. 온 얼굴이 퉁퉁 부었다면 폐부종이나 뇌부종을 감시할 필요도 있습니다. 

소변량까지 줄었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아무리 물을 마셔도 소변을 찔끔거리고 있다면 ‘충분히’ 걱정하세요.

그래야 합니다. 그나저나 그 많은 물들은 대체 다 어디로 갔을까요?

십중팔구, 얼굴이나 폐에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의미 있는 증상들을 복습해 볼까요?

자신이 ‘고소 체질’인지 아닌지 알려주는 것은 밥맛과 오줌입니다.

‘잘 먹고 잘 싸면’ 쾌청이지요. 고산병의 ‘심각한 정도’를 알려주는 증상은 두통과 숨가쁨입니다.

특히 쉬는 시간에도 쌕쌕거리는 것이 좋지 않답니다. 마지막으로, 응급상황을 예고하는 신호가 2가지 있습니다.

사람이 믿을 수 없도록 게을러지고 무력해지는 쇠약권태 (고소폐부종을 의미합니다)와, 운동실조(고소뇌부종을 의심합니다)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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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산병에 걸리면? (치료)

 

하산 하십시오.

중증고산병에는 세 가지 치료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하산, 둘째 하산, 셋째도 하산.” 하산만이 유일하고 확실한 치료입니다.

가능한 한 조기에, 가능한 한 많이 하산해야 합니다. 증상이 인지되자마자, 한밤중에라도, 업혀서라도, 내려가야 합니다.

구조대나 의사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고소에서 하산보다 똑똑한 의사는 없습니다.

산소는 도움이 되겠지만 하산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산소를 주더라도 하산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갈 것이냐, 돌아설 것이냐

언제나 결론은 둘 중 하나입니다. 전진이냐, 하산이냐.

그나저나 ‘머리 조금 아프다고 하산, 입맛 없다고 하산’ 해서야 언제 산을 오르고 언제 구경을 하겠습니까.

‘결정’ 하는 일은 어렵고, 경험은 늘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 있는 증상 몇 가지와 운동실조 검사법 등을 잘 알아 두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히말라야에서, 고산병에 관한 지식은 등산기술의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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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말라야를 즐기는 일곱가지 방법 (예방)

 

하나, 단계적으로 오르십시오.

“비행기나 차로 곧바로 3,000미터 이상에 올라가지 말라, 혹시 그랬다면 첫 24시간 동안은 더 높이 올라가지 말라,

막영지 고도는 하루 300미터 이내로 제한하라 (현실적으로는 600미터), 1,000미터 오를 때마다 고소순응 휴식일을 가져라.

높은 곳에 올랐다가 낮은 곳에서 자라...” 아주 고전적인 예방지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등반 일정은 소속 팀에 의해 결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주어진 일정을 소화해내는 ‘태도’, 즉 두 번째 항목이 더 중요합니다.

 

둘, 과로하지 마십시오.

과로는 고산병을 촉발하며, 고소폐부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공연히 남을 의식해 ‘오버’ 하지 마십시오(아무도 당신을 쳐다보지 않는 답니다^^).

지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 뽀각뽀각 나거나, 거친 숨소리를 내거나, 헐떡거려서는 오래 가기 힘듭니다.

가파른 곳에서는 휴식걸음을 이용하십시오.

아무리 게을리 걸어도 해 떨어지기 전에는 막영지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셋,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히말라야에서는 숨쉬는 것만으로 하루 1~2리터의 물을 잃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증 반사가 무뎌져, ‘목마를 때 찾아 마시는’ 정도로는 탈수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순조롭게 순응하려면 하루 1.5리터의 소변량을 유지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2~5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네팔티를 숭늉 마시듯 하십시오.

고산병을 이기려면 일부러, 독하게, 챙겨서, 바보같이 꾸역꾸역 물을 드셔야 합니다.

 

넷, 불편하면 약을 드실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방약을 미리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느낌이 좋지 않거나, 다음 날의 일정이 무리할 정도로 가파르다면 다이아막스를 권합니다. (1회 1정씩 하루 2회).

복용 중에는 손발이 저리기도 하고 소변량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물을 더욱 열심히 마셔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저런 부작용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약 먹고 올랐다”는 소리를 하고 싶지 않은 분들의 자존심 입니다.

그건...어쩔 수 없군요.

그렇지만 히말라야가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말씀 드립니다.

 

다섯, 자존심은 없습니다.

고산병에 걸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높이, 빨리, 강력하게’ 오르는 것입니다.

경쟁하지 마십시오. 우리나라에서의 ‘오버’는 탈진이지만, 히말라야에서는 목숨입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의 길을 가십시오.

힘들면 쉬고, 불편하면 약을 먹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고소 적응력은 체력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랑할 필요도 없고, 좌절할 이유도 없습니다.

 

 

여섯, 자잘한 ‘행복의 조건’들도 있습니다.

⊙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자기 암시가 고소에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짜증내지 말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 하십시오.

하얀 산을 즐기러 왔다는 사실만 상기하십시오.

 

⊙ 많이 드십시오

탄수화물이고 뭐고 칼로리가 우선입니다.

입맛이 좋다는 것은 고소순응이 좋다는 것이지요.

입맛이 없더라도 “자리뜨기 전에 세 숫갈 더!”를 생활화합니다.

 

⊙날 것을 피하십시오

고소에서의 설사는 귀찮거나, 심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맹물은 안되며, 끓여 먹거나 생수를 사 드십시오.

네팔 티와 친해지는 것이 안전한 물을 마시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담배는 집에 두고 오십시오

담배가 고산병과 직접 관련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흡연 허가로 받아들이지는 마십시오. 담배는, 무조건 나쁩니다.

 

⊙술은 더 나쁩니다

고소에서의 알콜은 담배보다 더 좋지 않답니다.

셀파 들의 지혜에서는 “고소에서의 첫 밤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마라”고 적혀 있습니다.

 

⊙눈을 보호하십시오 눈(雪)이 보이기 시작하면 눈(眼)을 보호해야 합니다.

하루만 게으름을 피우면 눈물이 줄줄 나고, 눈곱이 더덕더덕 끼는 ‘설맹’에 걸리지요.

눈밭에서는 선글라스가 몸의 일부입니다.

 

⊙피부도 보호해야 합니다 눈 표면에서 반사하는 자외선은 무섭습니다. 

챙이 넓은 모자, 목덜미 보호, 그리고 강력한 선 블록 크림이 필수지요.

아 참, 립크림도 필요하네요. 입이 헐면 음식을 먹을 수 없어 고통스러우니까요.

 

일곱, 하산을 망설이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인생살이는 ‘되돌아가기’가 없습니다. 한번 실행하면 끝이지요.

그러나 고산병은 ‘취소(undo)' 명령이 듣습니다. 바로 ’하산!‘ 입니다. 올라가서 생긴 일이니 내려오기만 하면 해결됩니다. 

그 점이 고산병의 매력입니다 물론 하산은, 그 동안 쏟아 부었던 돈과 노력과 소망을 한꺼번에 ’삭제(delete)' 해 버리는 부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떤 자료 손실도, 컴퓨터가 다운되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입니다.

 

괜찮으셨나요? 아주 심각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손이 붓는 듯하면 반지를 빼고, 더우면 옷을 벗는 것처럼 모두가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체질적으로 고소에 민감한 것을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만, 인위적 요소인 과로와 탈수만 잘 다스려도 “고산병은 없답니다!”

히말라야에서는, 캔디를 자주 입에 머금으십시오.

기침을 막아주고, 입안이 축축하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캔디처럼 달콤하게 히말라야를 누리고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히말라야에 오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무엇보다도 히말라야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내 몸상태를 알고, 고산증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히말라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방법입니다.

이것으로는 부족하시다구요? 혜초에서 함께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혜초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혜초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0m 지대부터 트레킹을 시작하여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고소 적응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혜초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트레킹을 하실 수 있도록 우리 입맞에 알맞은 한식으로, 상황에 맞게 식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매 식사 때는 물론, 아침에 눈을 뜨시자 마자 따듯한 차를 드실 수 있게 직접 방으로 가져다드리는 서비스도 드리고 있습니다.

높은 고도, 산중 숙박, 일주일이 넘는 장거리 트레킹 일정에서 에너지원인 식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차이가 생기며 소화불량 및 입맛을 잃기가 쉽지요.

혜초와 함께라면 이런 걱정은 덜 수 있겠죠? 지금까지 고산증의 이해와 예방법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이제 조금 걱정을 덜어내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혜초와 함께 히말라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