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도보 여행길 웨스트 하이랜드 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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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협 |
작성일 | 2024.12.04 |
안녕하세요? 김상협 대리입니다.
올해 5월, 9월 두 차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도보 여행길인 웨스트하이랜드웨이에 다녀왔습니다.
스코틀랜드 웨스트하이랜드웨이를 걸으면 울창한 숲, 맑은 호수, 구릉과 계곡, 황무지 등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혜초에서는 웨스트하이랜드웨이 트레킹 총 154KM 구간을 8일 동안 걷습니다.
8일의 웨스트하이랜드웨이 트레킹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웨스트하이랜드웨이 트레킹의 시작점은 글래스고 북쪽에 위치한 멀가이의 더글라스 스트리트 중앙에 있는 오벨리스크에서 출발합니다. 1일차에서는 대관령 양떼목장과 비슷한 뷰를 보며 걸을 수 있고 유명한 하이랜드 위스키 회사 중 하나인 글렌고인 증류소를 지나게 됩니다.
2일차 가드라반 숲을 지나 코닉힐에 오릅니다. 코닉 힐에 오르면 영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로크 로몬드의 멋진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발마하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3일차까지 로크 로몬드 호숫가를 걷습니다.
3일차 웨스트 하이랜드 트레킹 일정 중 가장 힘든 날이지만 로크 로몬드 호수를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산세가 험하기 때문에 꼭 등산화와 스틱,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4일차 4일차부터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스코틀랜드 특유의 황무지가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아일랜드에서 온 선교사 성 필란과 관련된 유적지, 스코틀랜드의 영웅 중 한 명인 로버트 브루스의 역사적 현장도 지납니다.
5일차 영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할 수 있는 82번 국도를 옆에 두고 광활한 지역을 걷기 시작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 언덕 맘 캐리에 오르면 블랙 마운틴과 툴라 호수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6일차 웨스트하이랜드웨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래녹 무어를 걷습니다. 황량한 특유의 황무지를 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날 목적지인 킹스하우스는 한 때 왕의 군대들이 자코바이트들을 통제하기 위해 머물렀던 곳입니다.
7일차 7일차에는 악마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코스를 걷습니다. 악마의 계단을 오르고 나면 멋진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가장 높은 벤 네비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8일차 웨스트하이랜드웨이의 마지막날에는 장엄하고 광할한 마모레 산맥과 최고봉 벤 네비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산군을 내려가면 포트윌리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8일간의 종주 끝에 154KM를 완주하고 목적지인 발 주무르는 할아버지 앞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스코틀랜드 웨스트하이랜드웨이 트레킹은 절대 쉬운 코스가 아닙니다. 코스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자연에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고 고도는 높지 않지만 업다운이 큰 날이 이틀 정도 있고 20KM 넘게 걸어야하는 날도 3일 정도 됩니다.
꼭 평소에 산행을 많이 해보신 분들께서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걸은 후에는 인증서가 나옵니다. 인증서를 받으면 힘든 날의 기억들이 뿌듯한 보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