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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11.21~11.26 [3U]세계 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일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4.12.02

2024년 11월 21일 ~ 2024년 11월 26일, 티없이 맑은 건기 시즌 아름다운 겨울 차마고도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운남성 지역의 시원한 겨울 날씨를 느끼며 세계 3대 트레일 중 하나인 호도협 트레킹과 은빛 용이 누워있는 나시족의 성산 옥룡설산 트레킹 일정을 화창하고 맑은 날씨 속에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인천→성도 이동 중

성도국제공항 내 호텔

 

인천에서 성도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공항 내 식당에서 첫 현지식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하여 내일 새벽 일찍 시작되는 일정에 대비하여 이른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일차]

성도→여강 이동 중

 

이른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여강으로 이동하기 위한 국내선 수속을 했습니다.

 

여강에 도착하여 각자 짐을 찾고 교두진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교두진에 도착하여 든든하게 점심식사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호도협 1박2일 트레킹을 위하여 각자 짐 분리를 했습니다.

각자 배낭에 1박2일 짐을 넣고 생수를 제공 받은 다음 빵차를 타고 호도협 트레킹 시작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시작 지점

 

호도협 트레킹 시작 지점부터 마부와 말이 뒤에서 천천히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말을 타라며 처음부터 유혹이 심합니다.

 

28밴드 오르막 풍경

 

마음이 설레이는 푸르고 맑은 날씨 속에서 호도협 트렉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시작 지점에서부터 완만한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이 반겨주듯 하얀 눈빛이 반짝였습니다.

 

28밴드 오르막 끝 지점

 

힘겹게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28밴드 끝 지점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국의 젊은 트레커들도 28밴드 정상 전망대에서는 꼭 사진을 찍습니다.

 

차마객잔으로 이동 중

 

28밴드를 넘으면 차마객잔까지는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차마객잔이 있는 마을

 

여유롭고 한가로이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걷다 보면 저 멀리 차마객잔이 위치한 마을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차마객잔

 

순서대로 차마객잔에 도착하여 루프탑으로 이동합니다.

루프탑에서 무거웠던 배낭을 내려놓고 바로 앞에 보이는 화려한 옥룡설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룸 배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차마객잔의 루프탑 전망대

 

룸 배정이 끝나면 저녁식사 시간까지는 자유시간입니다.

말끔하고 개운하게 샤워를 먼저 하고, 오늘 저녁의 별미 오골계 백숙을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날씨가 맑아 밤하늘 별빛을 기대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객잔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3일차]

차마객잔의 일출 풍경

 

아침 차마객잔에서 바라보는 옥룡설산의 일출 풍경은 걸음을 멈추게 하고, 모든 이의 눈빛을 사로잡았습니다.

 

어제 배불리 먹었던 오골계 백숙으로 만든 닭죽과 현지식으로 든든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우고 호도협 트레킹 2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도객잔으로 이동 중

 

아침에 해가 뜨기 전까지는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옥룡설산의 파스텔 풍경

 

중도객잔으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 보여지는 시원한 옥룡설산의 풍경이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서히 보이는 중도객잔 마을

 

평평하게 이어진 길을 나릇나릇 걷다 보니 서서히 중도객잔이 있는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중도객잔 루프탑 풍경

 

중도객잔에는 언제나 젊은 중국 트레커들이 붐빕니다.

중도객잔은 호도협 트렉 중간 지점에 있어 어느 쪽에서든 접근하기가 쉬워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관음폭포로 이동 중

 

중도객잔 루프탑 카페에서 각자 테이블을 잡고 앉아 따스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러고나서 관음폭포를 향해 다시 발길을 옮겼습니다.

 

푸른 하늘과 푸르른 옥룡설산

관음폭포

 

저 멀리 세차게 아래로 내리는 폭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바로 관음폭포입니다.

관음폭포 주변은 낙석이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바로 길을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장선생객잔으로 이동 중

 

관음폭포를 지나면 서서히 내리막 구간이 시작되는데, 저 아래 장선생객잔이 보입니다.

28밴드처럼 굽이굽이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장선생객잔 식당

 

무사히 모두 장선생객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의 장선생객잔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습니다.

 

장선생객잔

 

점심식사를 끝내고 방 배정이 될 때까지 조금 기다렸습니다.

방 배정 후에는 중호도협 트레킹 일정은 진행했는데, 내일 있을 옥룡설산 트레킹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4일차]

옥룡설산 트레킹 시작 지점

 

장선생객잔에서 따뜻하게 잠을 푹 자고, 새벽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짐을 정리한 후 모든 캐리어는 전용차량에 싣고 옥룡설산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시간에 맞춰 일찍 출발했고, 일찍 올라가 산행 준비를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산야목장으로 이동 중

 

짙게 낀 운무가 아름다운 옥룡설산의 풍경을 대부분 가리고 살짝살짝 보여줬습니다.

중간 중간 보여지는 거대한 옥룡설산의 모습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모우평 풍경구의 아침 풍경

울창한 수풀림

 

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다보면 울창한 수풀림 지대가 나옵니다.

어제 내린 눈비로 인해 주변 풍광이 하얀 눈으로 덮혀 있었습니다.

고산 지대라 해가 나오면 따뜻하지만, 해가 없는 곳은 공기가 차갑습니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옥룡설산

 

울창한 수풀림 지대를 빠져 나오니 운무가 어느새 위로 올라가 옥룡설산의 모습을 반쯤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산야목장

 

천천히 길을 따라가다보니 저 멀리 산야목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소수민족 가이드분들이 미리 앞서 가 우리의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넓지 않은 산야목장 지붕 아래 모여 들어 따뜻한 밥죽과 몇 가지 야채 반찬으로 가벼운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설산아구(4,260m)를 향해 올라가는 A팀과 옥룡설산 파노라마 코스로 향하는 B팀으로 나누어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옥룡설산 파노라마 코스 시작 지점

 

A팀은 식사가 끝난 후 분주히 떠나고, B팀은 여유롭게 쉬고 서서히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급하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야 합니다.

 

B코스 수풀림 지대

 

오르막길을 다 올라오면 다시 수풀림 지대가 나타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해가 떠올라 몸과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옥룡설산 파노라마 뷰

 

수풀림 지대를 빠져나오면 옥룡설산의 파노라마 뷰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해 시원한 전경을 조망할 수는 없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원없이 기념 사진을 찍고 서서히 케이블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장

 

저 멀리 케이블카장이 보이고, 그 케이블카장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길이 훤히 내려다 보였습니다.

각자의 페이스대로 케이블카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하산

 

많이 힘들었지만 A팀까지 모두 무사히 케이블카장으로 돌아와 케이블카 마감 시간에 겨우 맞춰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 다들 몸을 덜덜 떨면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여강 고성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여강 고성 호텔에 도착하여 바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맛있는 음식과 술로 위로하고, 각자 호텔 방으로 들어가 따스하게 몸을 녹였습니다.

 

 

[5일차]

람월곡으로 이동 중

 

아침에 다시 옥룡설산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람월곡 방문.

어제보다 더 날씨가 좋았습니다.

 

람월곡

 

람월곡은 옥룡설산에 푸른달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람월곡의 물빛도 옥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람월곡 일정이 끝나면 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합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인강여강쇼 장으로 이동하여 여강 소수민족이 만들어 내는 한 편의 대서사시인 장예모 감독의 인상여강쇼를 보고 옥룡설산 국립공원을 빠져나옵니다.

마사지샵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받고, 여강에서의 마지막 저녁만찬은 맛있는 삼겹살 무제한. 다들 정신없이 삼겹살 파티를 즐겼습니다.

 

성도국제공항 내 호텔

 

늦은 시각 여강에서 국내선을 타고 다시 성도로 이동하여 짐을 찾고 다 같이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 방을 배정받고난 후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6일차]

 

이른 아침 호텔에서 나와 성도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고 면세 구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까지 안전하고 무사하게 귀국하여 모든 일정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에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